[김주경 기자] 경남 진주선학초등학교(교장 안미옥․사진) 내 과학 동아리인 ‘Little Newton Dreamteam’팀(지도교사 하우영, 학생 윤기연, 김나윤, 정민주, 정수연, 심태이, 윤담희, 김효선)은 지난 7월 21~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 본선대회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에 따라 4박 5일 간 중국으로 떠나는 해외연수 특전을 누리게 됐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학생 창의력 챔피언 대회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창의적 문제해결능력과 통합적 사고능력을 요구하는 시류에 부합해 수많은 청소년들이 이 대회를 거치며 지식재산 전문가와 발명가로서의 꿈을 다져가고 있다.
이번 본선은 전국 시․도 예선대회(839팀, 5370명 참여)를 통과한 시.도 대표 100개 팀이 또한 번 승부를 벌이는 자리였던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열띤 경쟁 속에 일궈낸 피땀 어린 결과였다.
Little Newton Dream 팀은 ‘가시고기와 황어의 보은’이라는 주제로 표현과제를 완벽히 수행했고, 제작과제인 ‘다른 종류의 공이 자동으로 빠져 나오는 특별한 자판기’를 만들어 내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비공개 즉석과제에서도 탁월한 창의력을 발휘해 내 대상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우영 지도교사는 “Little Newton이라는 과학동아리를 조직해 2년 째 활동 중에 있으며, 각종 과학 활동(프로그램 부스 운영, 발명활동, 생태활동)으로 학생들의 과학감수성을 증진시키는 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Little Newton 과학 동아리는 2015년 3월 경남교육청 산하 경남과학교육원 지원사업 중 하나인 과학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처음 만들어졌다. 그 해 4월 경남학생발명품 경진대회 작품 출품을 시작으로 2015년 한 해에만 발명관련 대회에서 7관왕을 휩쓸었다. 2016년에도 작년 성과를 인정받아 과학교육원으로부터 지원동아리로 선정되어 꾸준하게 창의력 향상을 위한 교육 활동에 매진한 결과 2016 창의력 캠피언대회 ‘대상’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한 학교에서 그것도 2년 연속 같은 이름을 가진 동아리가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것은 사실 드문 케이스다. 그럼에도 뛰어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하우영 교사를 비롯한 학생들의 유별난 과학사랑 때문에 가능했다.
하 교사는 “학교 가까이에 들, 하천 등 항상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고, 아이들 역시 항상 들과 강에서 뛰놀며 과학을 가까이 하는 교육을 하다 보니 동아리 활동과 접목시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교사 중심으로 이뤄지는 수업보다는 직접 보고 체험하게 한 결과 학생들의 창의력이 훨씬 더 발전할 수 있음을 목도할 수 있었다”며 융․복합교육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도 “아이들의 생태활동으로 모니터링 했던 가시고기와 황어를 표현과제 소재로 해결하고, 평소 즐기던 발명 활동 덕분에 수월하게 제작과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 출전했던 김효선 학생은 “지도교사이신 하우영 선생님을 비롯해 팀 친구들과 함께 과학 동아리에서 활동했던 시간은 항상 즐거웠다”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배우고 느꼈던 소중한 경험들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면서 소회를 전했다.
안미옥 교장 역시 “학생들과 지도교사가 바쁜 시간 속에서도 오랫동안 준비했던 전국 단위 창의력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결과를 만들어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학교 차원에서도 알파고 시대에 부응해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과 과학적 소양을 다져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자신의 능력들을 발휘하며 소중한 경험을 한 아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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