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풍령중학교(교장 김응룡․ 사진)는 지난 11월 27일 추풍령 교육가족이 모두 모여 추풍령중학교 효섬김봉사단과 인연을 맺고 있는 12명의 지역 독거노인에게 전달할 김장을 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학생들이 열두 명의 지역 독거노인께 드릴 김장 김치를 학부모님들의 도움을 받아 직접 준비했으며, 김장이 끝난 뒤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김장 김치를 12곳의 독거노인 가정으로 직접 전달했다.
효섬김봉사단은 2013년 9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나누고 배려하는 품성을 함양하고, 독거노인 봉사활동을 통해 핵가족화로 사라지는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발전시키며, 각 학년 학생을 골고루 안배한 봉사대를 1교사가 부모의 입장에서 책임 지도함으로써 가족과 같은 유대감을 형성하여 왕따, 학교생활 부적응, 학교폭력 등을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 조직됐다.
효섬김봉사단은 학생들이 효경 문화와 나눔의 문화를 실천하는 교육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 추풍령중학교 전교생과 전교직원이 12개의 봉사대로 편성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의 독거노인 12명과 결연을 맺고 독거노인들을 수시로 방문한다.
노인들에게 식재료, 김장, 난방 연료 등 겨울을 나기 위해 필요한 생필품들을 전달하고 있으며 청소, 안마, 말동무 등의 봉사활동을 함께 병행해가고 있다. 효섬김봉사단은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새로운 손자, 손녀가 생기는 기쁨을 주는 등 이웃사랑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효섬김봉사단의 활동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으면서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김응룡 교장은 “이번 김장 나눔으로 우리 학교와 결연을 맺고 있는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추풍령 교육가족들이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지역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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