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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현 전남 순천이수초등학교 교장은 교육슬로건으로『인성·지성·사회성(미래핵심역량)으로 多 신나는 3·6·5 행복UP 꿈사랑 학교』을 내세웠다. 그 중에서도 미래핵심역량 중 으뜸으로 인성을 꼽았다. 지난 2013년 순천이수초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한 이래 꾸준히 인성교육을 펼치고 있다.

학교폭력이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순천이수초에서는 조 교장 주관하에 인성미팅타임과 감성미팅타임제를 운영중이다. 인성미팅타임은 매주 1회, 학교교육과정 내용이나 어린이들 생활 속에서 찾아 사자성어와 함께 안내한다. 감성미팅타임은 분기별로 이뤄지는데 학교장 연주, 학생 율동, 교원 가곡, 다함께 부르는 계절 동요, 시낭송 등으로 학생들이 아름답고 건전한 마음까꾸기에 힘쓰고 있다.

여기에 교내 자체적으로 아이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다면적 인성발달을 위해 신설한 동아리 ‘나누미 효 실천 봉사단’이 2학기 들어 새롭게 활동을 시작했다. 나누미 효 실천 봉사단은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동행하여 봉사를 통해 더불어 가는 공동체 삶을 알아가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 8일 학교 인근 경로당을 방문하여 마당쓸기, 쓰레기줍기, 어르신들을 모시고 노래, 율동, 대화하기는 물론 몸이 불편한 어른들에게 안마를 해주거나 다과를 대접하며 간단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봉사 동아리는 순천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계획했으며 총 5회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

조흥현 교장은 “초등학생 때부터 때로는 엄하면서도 그 안에 담겨져 있는 선생님들의 사랑을 느끼면서 자연스레 선생님들을 존경하는 마음이 커졌고 이내 교직을 선택했다”며 “교사가 천직이었으며 선생님이 절대 후회는 없다”고 교육자로서의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렇기 때문에 끊임없이 연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학교경영을 알차게 만들어갈 수 있다는 소신을 갖고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실천하고 있다. 순간순간 회의감이 들기도 해 스스로에게 반문도 해보지만 학교장으로서의 교육적 보람이 있다는 굳건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다. 교육전문가로서 남다른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조 교장은 아이들의 교육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교육자의 모습을 오늘도 마음에 다시 한 번 새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