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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학진초등학교(교장 허성렬)에서는 학생들의 예술적 소양을 함양하고 우리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찾아가는 음악회’를 실시했다. 회오리 극단과 함께 이뤄진 이번 공연은 1-2학년을 대상으로 행사가 열렸으며, 어렵게 느껴지는 국악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었다.

첫 번째 순서는 신나는 모듬북 공연이었다. 경쾌한 리듬과 신명나는 추임새로 이루어진 모듬북 공연에 1-2학년 학생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가 넘쳐나는 시간이 되었다. 다음으로 “다그다그 닥”이라는 입장단을 배워 보고 입장단에 맞추어 직접 모듬북을 쳐 보는 활동이 이어졌다.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세 번째 프로그램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공연단들의 전통 춤 공연이었다. 한국의 곡선이 주는 아름다움과 정적이고 우아한 춤사위에 모든 학생이 숨죽여 지켜보았다. 마지막 공연은 풍물놀이였다. 꽹과리, 북, 장구, 징이 만들어 내는 신명나는 음악이 학생들의 어깨춤이 들썩였고, 현란한 상모 돌리기가 만들어 내는 멋들어진 모습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학생들이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전통음악을 한결 쉽게 접하고, 우리 음악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되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이번 강의를 계기로 음악시간에 배웠던 우리 민족의 고유음악인 국악에 대해 다시 한 번 복습하고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한 국가관 교육을 받고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허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우리 음악을 접해볼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