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경 기자] 전남 태인초등학교(교장 김광옥)에서는 흡연예방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본교에서 자체적으로 흡연 실태 조사 결과 본교 교직원과 학생들은 흡연하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학생들의 가정에서 한 명 이상 흡연 비율은 60%로 높게 나타나 금연 계몽 필요성이 절실하다 느껴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태인초에서는 매월 보건소식 보건수업을 통해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교육 파급효과가 약함에 따라 2학기에는 학부모님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설명회 시간을 이용해 흡연 예방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 간 흡연예방 강조 주간으로 정해 운영이 이뤄졌다. 14일 첫 날은 금연 캠페인을 전개해 학부모 및 학생회 대표를 주축으로 학교 정문 및 학교 교육과정 설명회가 있는 시청각실 에서 팜플릿 배부했고, 외부강사 초정 흡연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담배로 포장된 옷을 입고 금연을 권유하는금연퍼포먼스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금연의 중요성을 알렸다. 15일에는 각 교실에서 보건교사 직접 들어가 전날 교육 받았던 내용을 중심으로 금연 퀴즈실시, 금연 문예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금연퀴즈 응모함에서 교장선생님이 금연퀴즈 당첨자를 발표하는 순간 ‘태인관’이 떠나 갈 정도로 함성을 지르기도 하여 우리아이들이 금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내보였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전교생의 금연 부채 만들기와 금연주사위를 만들기를 통해서 금연 실천의지를 다짐했다. 또한 우리주위에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든 분들께 금연 격려의 메시지를 남기는 ‘금연 트리 꾸미기’는 우리 태인 꿈나무들의 금연에 대한 단호한 의지가 배어 있었다.
김광옥 교장은 “한 주동안 운영된 태인 꿈나무들이 펼친 금연 활동으로 말미암아 먼 훗날 학생들이 흡연 유혹의 기회에 접하더라도 오늘의 금연 메아리를 가슴에 떠올려 단호하게 흡연의 유혹으로부터 벗어 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더 나아가 “아이들의 금연 메아리가 태인 가족 모두에게 전달되어 흡연 없는 건강한 사회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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