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경 기자] 인천국제고등학교(교장 모택상․사진)에서는 지난 12일 ‘내 고장 사랑 걷기대회 및 세계 평화의 숲 탐사’행사를 실시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행사는 유네스코 지정 학학교로 선정된 이후 I-UNESCO 및 RCY 동아리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총 35명의 학생들이 이른 아침부터 운서지역 곳곳을 탐방하며 내 고장 사랑의 의미와 자연 보호를 위한 환경 정화 및 캠페인 활동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 행사는 학교에서 출발하여 영종신도시 내에 위치한 세계 평화의 숲까지 도보로 이동하면서 시작됐다. 거리의 쓰레기를 함께 수거하며 학생들은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세계 평화의 숲 도착 후에는 숲 지킴이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비수리 나뭇잎을 모으고 건조시키는 작업이 이뤄졌다. 비수리 나뭇잎은 건조 후 비수리차를 만드는데 사용되며, 지역사회 장터에서 판매함으로써 그 수익금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한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I-UNESCO 동아리 회장 김서인 학생(2학년)은 “유네스코 학교가 해야 하는 일은 매우 거창한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였는데, 이렇게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쓰레기를 줍고 환경을 보호하는 작은 행동도 유네스코 정신의 실천이라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모택상 교장은 “올해로 두 번째 치러지는 본 행사가 자발적인 학생들의 참여로 이루어진다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으며, 이렇게 실천하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유네스코 학교의 일원임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의미가 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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