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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세중초등학교 정차남 교장은 생각하는 힘과 실천하는 힘을 길러 바른 품성을 가꾸는 인성교육에 교육목표를 설정했다. 학생들의 삶과 배움이 연결돼 살아있는 실천적인 교육과정을 만들어 학생들이 직접 부딪치면서 몸으로 터득할 수 있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세중초등학교는 친환경생태교육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텃밭체험, 우리꽃동산, 야생화단지, 우렁이를 활용한 벼농사 등 체험활동과 수확한 농작물을 이용한 요리경연대회와 일일경매장 활동 등을 시행중이다. 그 결과 일련 과정과 연계해 좋은 먹을거리 교육을 체험해주는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지난 14일, 전교생이 밥상머리학교 이정옥 강사의 환경·건강·배려를 실천하는 바른 식생활 및 바른 먹을거리 교육을 받았다. 이 강사는 학생들에게 “음식을 먹는 이유 및 바르게 먹는 것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통해 바른 식생활 실천방법에 대해 알려줬다. 동영상을 통해 먹을거리가 이동하는 거리를 보여주며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지구를 보호해야 함을 강조했다. 나아가 우리 농산물의 좋은 점을 알려주며 우리 농산물 인증마크를 바르게 읽는 방법과 음식물 쓰레기를 줄어야하는 이유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아동들의 잘못된 식습관 및 아동들이 많이 먹는 식품에 들어 있는 식품첨가제가 몸을 아프게 한다는 것도 덧붙였다.

세중초등학교의 자연환경 속 체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수확의 기쁨과 요리의 즐거움, 편식 습관 개선, 담임 선생님과의 친밀도 상승 등 긍정적 효과가 이어지면서 학부모들도 학교의 교육에 신뢰를 보내고 있다. 세중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일의 즐거움과 협동의 중요성을 깨우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한 만큼 향후 관련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교육을 받은 6학년 윤나영 어린이는 “평소에 간식으로 먹던 인스턴트식품에는 좋지 못한 식품첨가제들이 많이 있어 앞으로는 고구마, 옥수수처럼 우리 농산물을 많이 먹겠다”고 밝혔다.

정 교장은 학생이 학교의 주인이 되고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와 배려, 섬김으로 후원자로 참여하는 학교 분위기 조성으로 집단 지성의 힘을 이끌어내는 교육을 희망한다. 직접 체험을 통한 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소박하지만 서서히 변화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학교, 우리가 꿈꾸는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