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월초등학교(교장 전명자·사진)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자기주도학습능력 신장을 위한 공부습관 만들기 캠프를 실시했다. 자신이 가진 가능성을 일깨우고 주도적인 학습 습관을 기르기 위한 캠프 활동에 필요한 모든 비용은 전액 학교운영비에서 지원받았다.
전명자 교장은 “농촌 소규모 학생들에게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에 대한 바른 이해와 학습뿐만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과 자기 주도적 삶의 태도를 길러주기 위해 캠프를 실시했다”고 계기를 밝혔다.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해 1~3학년은 자신감을 기르기 위한 리더십 향상 프로그램을, 4~6학년은 공부 습관을 기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첫째 날에는 먼저 모둠원들이 서로 모여 꿈과 끼 찾기, 공부의 이유 및 목표 세우기, 직업 탐색 놀이 활동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진로에 대해 탐색해 보는 활동을 실시하였다.
둘째 날에는 공부의 왕도 영상 시청,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진짜 공부하기, 나만의 공부환경을 위한 자기 관리 및 시간관리 방법을 만들어 보았다. 이어서 도전! 예체능 캠프 활동에서는 저학년과 고학년이 함께 신나는 체육활동으로 나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쳐보았으며, 비전 로드 맵 나만의 명작을 그려라 활동을 체험하였다.
마지막 날에는 캠프장 주변을 산책하고, 지금까지 활동한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실천하기 위한 나만의 공부 습관 방법을 자신 있게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 교장은 “처음 캠프 참여 희망자를 조사할 때는 공부와 연관된 캠프라고 생각해 꺼려하던 학생들이 있었다”며 “그러나 활동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점점 흥미와 보람을 갖게 됐다”고 아이들의 반응을 전했다.
캠프에 참석한 6학년 학생 중 1명은 “이번 캠프 활동을 통해 나의 공부 습관을 고칠 수 있는 방법과 공부를 잘 하는 방법을 알게 된 점이 정말 좋다”며 “2학기에는 캠프에서 배운 방법으로 공부 습관을 들여 열심히 해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 교장은 “캠프를 통해 익힌 학습방법을 교실에서 직접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학부모 교육이 필요한 학교실정을 반영해 학습 코칭 전문가를 초빙, 학부모도 함께하는 교육활동을 고려중”이라고 향후 청사진을 제시했다.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자라날 우리 아이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자신의 장점을 잘 파악하고 자신감을 갖고 나만의 공부 습관을 길러 나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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