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은 최근 교육부 교사 1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하면서 아울러 졸속으로 추진되는 ‘AI 디지털교과서 사업’ 역시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크게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대국민 사과 및 책임자 처벌 ▲AI 디지털 교과서 사업의 전면 재검토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따른 개인정보 침해 우려에 대한 대책 마련 ▲해당 사업의 사회적 합의 촉구 4가지를 요구했으며 이어 교육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경숙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당선인은 지난 20일, 교육부 주최 ‘교실혁명 선도교사 연수대상자 선정 결과’라는 AI 디지털교과서 교사연수 준비 과정에서 교사 1만 명 규모의 교사 성명, 학교, 핸드폰 번호 등 민감한 정보가 유출됐다며 교육부의 부실한 후속 대응을 규탄했다.

이어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은 사과문의 명의에서 교육부 장관의 이름이 없는 것을 비판하며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교육부에 소송을 예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AI 디지털교과서 사업 추진 도중 일어난 비정상적인 식비 책정 등 예산 낭비도 지적하며 정작 필요한 사업의 예산은 삭감하는 교육부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