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 내년부터 일반계 고교 교사들이 한 학교에 근무하는 기간이 최대 10년까지 늘어난다. 교육부는 일반계고교 교육과정을 다양화 하고 소속 학교에 대한 교사들의 근무 의욕을 높이기 위해 현재 5년으로 정해져 있는 전보 주기를 10년 까지 늘일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14일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통해 교사 근무 상한 연수를 증대, 교사들이 소속감과 애착심을 갖고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 하기로 했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교사는 최대 10년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전국 교육청에 권고할 방침”이라면서 “사립학교 처럼 공립에서도 장기간 근무를 허용, 교사들의 생활 안정과 학교에 대한 주인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교원 근무 연수 연장은 학교별 전출입을 고려한 단순한 교원 배정방식에서 벗어나 진로집중 교육과정 운영등 교육과정 중심의 탄력적인 교원 배정 방식으로 전환을 의미 한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또 교원 증원때 일반고 배치 인원을 늘려,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학급당 학생수 감축 정책때 일반고에 교원을 우선배정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현재 34.3명인 일반고 학급당 학생수를 자공고 수준인 32.9명으로 낮출 계획이다.
이와함께 다음달 부터 학생 지도에 대한 스트레스로 우울증등 고통 받고 있는 교사들을 위한 심리 치유 프로그램도 전국 시도교육청별로 운영된다. 교육부는 강원도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마음학교를 비롯 내년 6월 문을 여는 광주교육청의 교원 힐링센터 등을 대표적 교원 힐링 프로그램으로 제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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