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 선생님의 책 읽는 모습이 책 읽으라는 백마디 가르침보다 효과적입니다. 책을 읽고 책을 기부하고 그 책을 나눠 읽는 책 읽기 릴레이를 통해 사제간, 학생간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8일 저녁 6시 서울시교육청 강당에서 교육청 관계자와 초·중·고등학교 교장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책읽는 리더를 위한 행복독서포럼'.
행복독서포럼에는 서울지역 초중고 교장및 교육지원청 관계자등 3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문용린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행복독서포럼을 시작으로 테마 독서기행 저자와 대화, 테마 독서버스, 스토리텔러 양성등 학생들에게 필요한 독서 사업을 지원, 독서문화 확산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진행된 포럼 행사에서는 호통판사로 유명한 천종호 소년부 판사가 강연자로 나와 저서인 '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를 읽고 참석한 교장들과 함께 대화하는 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교장들은 포럼도서 2권을 구입하고 그 중 한 권은 기증하는 방식으로 책 200여권을 모아 지역 내 학교를 대상으로 책 읽는 릴레이를 펼칠 예정이다.
서울수서초 김희아 교장은 “교장이 직접 독서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아이들의 독서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독서 동아리활동을 비롯 ‘북 모닝’등 아침 독서활동을 좀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행복독서포럼에 참석한 문용린 교육감이 박수를 치며 즐거워 하고 있다.
정릉초 강준 교장은 “책을 통에 정보도 나누고 배움도 익히고 책을 기증 하는 포럼 활동을 통해 마음을 모으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 책은 지성 뿐아니라 인성을 높이는 소중한 존재라는 점을 학생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통해 기증된 도서 200권은 평소 활발한 독서활동을 벌여온 서울대림중학교에 전달됐다. 시교육청은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책읽는 리더를 위한 행복독서포럼'을 분기별로 3회 운영하며 11개 지역교육청도 분기별로 3회씩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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