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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대행 교체해 달라 교과부에 요청설

임승빈 서울시교육감 직무대행이 국정감사가 끝난 뒤 부교육감직에서 물러날 뜻이 있음을 교과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복수의 교과부와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임 직무대행은 곽 교육감이 검찰에 구속된 직후 교과부에 부교육감 교체를 강력히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임 직무대행이 교과부를 방문, 사의를 표명한 뒤 조속한 시일내에 후임자를 임명해 줄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임 직무대행이 무슨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교과부 관계자는 임 직무대행이 그동안 상당히 어려운 처지에 있었던 것 아니냐 면서 그에 따른 피로감과 곽 교육감 구속으로 상당한 심적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교과부 인사팀 중견관리도 임 직무대행으로부터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받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그 같은 의사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곽노현 교육감 구속기소로 직무대행을 맡게 된 임 부교육감을 교체할 경우 시기는 내년도 예산 심의가 이뤄지는 11월 이전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교과부가 시도 부교육감 및 대학사무국장급에 대한 인사를 미뤄 논 상태여서 자연스럽게 연쇄 인사이동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후임 직무대행으로는 서울시교육청 근무 경험이 있는 교과부 고위직 3~4명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주호장관은 내년 총선 출마할까?

불출마 입장 “앞 날 누가 아나”로 선회

‘출마 합니까, 안합니까?’
지난 19일 열린 교과부 국정감사에서는 이주호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여부가 초점이 돼 눈길을 끌었다. 야당인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이 장관의 거취가 교과부 직원들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며 이 자리에서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안 의원의 도발적인 질문 공세에 잠시 당황한 기색을 보이던 이 장관은 “생각해 보지 않아 잘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무슨 답변이 그러냐며 안의원이 다그치자 이 장관은  ‘현재로선 출마 생각이 없다’며 말로 예봉을 피해갔다.

안 의원도 물러서지 않았다. 장관이 자신의 거취와 관련, 7개월 뒤 일조차 말을 못하느냐며 몰아세웠고 결국 이장관은 “현직에 있는 동안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은 원론적인 답변을 한 뒤“앞으로의 일을 누가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겠느냐”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질문공세를 펴던 안 의원은 정치인 입장에서 들어보면 이 장관의 뜻은 출마하겠다는 의미라며 쐐기를 밖아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