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중고등학교 체육수업 시간이 늘어나고 오는 2017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체육전담교사가 배치된다. 체육전담교사 증원 규모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185명이다.
또 남녀공학 학교에서 체육 분리수업을 적극 권장, 여학생들의 체육활동 참여 확대를 유도하게 된다.
교육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교체육활성화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부터 중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중3 체육수업 시간을 주당 1시간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학교장 재량으로 중3 학교스포츠 클럽 활동 시간을 체육수업으로 전환, 주당 2시간인 수업시수를 3시간을 늘린다는 것이다. 체육 수업 시수 증가에 따른 교사들의 수업부담은 기간제 교사들을 추가 배치, 덜어 주기로 했다.
또 고등학교 체육수업도 확대된다. 내년 신입생부터 수업시간을 10단위 이상으로 확대, 6개 학기에 걸쳐 편성, 운영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현재 고교 유형별로 체육수업이 5~10단 단위에 걸쳐 상이하게 운영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반계 고교 체육수업 단위는 10.5인 반면 특목고는 5.4, 자사고는 8.9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오는 2017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1명 이상의 체육전담교사를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8학급 이상에는 정규 교원을 체육전담으로 배치하고 7학급 이하 학교는 체육전담 또는 시간제교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올해 현재 초등 체육전담교사는 2,713교에 3,948명이 배치돼 있으며 교육부 계획대로라면 오는 2017년까지 체육전담 교사는 3,185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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