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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비리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영훈국제중학교에 대해 교육당국이 지정 취소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검토중이다.

d검찰 수사 결과 이사장과 교직원등의 조직적으로 개입해 뒷돈을 받고 학생을 입학시키고 성적으로 조작한 것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지정취소의 충분한 사유가 된다는 입장이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의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11일 현재 영훈국제중에 대해 지정을 취소하는 방안과 존립은 인정하되 엄중한 관리 감독을 통해 재발을 방지하는 두가지 방안을 검토중이다.

교육부는 서울시교육청과 이문제로 의견조율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1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때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교육부 주변에서는 영훈국제중의 입시 비리가 조직적인데다 금품을 주고 받는등 죄질이 너무 나빠 이를 그대로 존속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국제중은 5년마다 평가를 받아 지정 취소 여부를 판단 받지만 이번에는 입시 비리등 특수한 상황인 만큼 내년까지 기다리지 않고 올해 결정을 내려도 법적으로 문제될게 없다는 것이다.

교육부 소식통은 “서울시교육청은 지정 취소에 미온적이지만 교육부는 강경한 분위기”라면서“입시 비리 문제로 야당에 끌려 가기 보다는 선제적으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야당은 오는 14일 서남수 교육부장관과 문용린 서울교육감, 영훈초중학교 교장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열린 교문위 전체회의에서 이재용 삼성 부회장 아들이 비경제적 사회적배려대상자 입시비리에 직접개입됐는지 여부를 강도 높게 추궁할 방침이다.

한편 국제중 설립을 추진했던 인천 국제중 역시 이번 영훈 국 입시비리로 설립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설립 의사를 아직 확인 하기 못했다면서 신청이 들어와도 허가 하기 어려운 분위기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