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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시 대덕면 모산리에 위치한 대덕초등학교(교장 이호원)은 산학협력으로 일궈낸 무상 방과후 학교로 정평이 난 학교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방과후 학교 우수학교로 선정되어 우수상과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이 같은 방과후 학교의 우수성이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 에외도 경기도 교육청 학교장 평가에서 우수학교로 선정되어 천만원의 포상금을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골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영어, 연극, 만화, 애니메이션, 오카리나, 음악줄넘기, 태권도, 달팽이 미술 등 총 62개의 강좌를 운영할 수 있는 이 학교의 비결은 다양한 기관과의 연계와 재능기부에 기반을 둔 산학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경기문화재단, 달팽이 학교 등 다양한 기관과 연계하고 (주)코미코와 함께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특기적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학교의 학교 교육을 위한 연계는 산업체 2곳, 지역사회 13곳, 시민단체 3곳, 문화예술기관 2곳, 문화단체 2곳, 교육기관 5곳, 대학교 1곳 등 총 28개의 지역 지자체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코미코는 it산업체로 2007년 10월 4일 산학협력 결연식을 맺고 대덕초등학교를 위한 학교 지원팀을 구성, 영어, 중국어, 포토샵, 엑셀, 성악 분야에서 오전 방과후학교 강사, 교재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어 지역 기업과 학교의 재능기부에 기반한 아름다운 산학협력의 표본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학교에서 방과후 학교 운영을 위하여 책정되는 예산은 1억 2천만원. 이 중 대부분이 지원을 받고 나머지 부분을 학교에서 충당하기 때문에 학부모 부담이 전혀 없는 전면 무상 방과후학교 운영이 가능했다. 아침부터 저녁, 학기에서 방학까지 학생들이 원하는 모든 시간에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학생 맞춤형 방과후 학교가 운영되고 있는 것 또한 이 학교의 특수성이다.

프로그램 또한 다양해 영어, 중국어는 물론 논술, 행동주의 기법 적용 10시간 봉사활동, 집단 상담, 생명의 학교 숲, 학교 농장가꾸기, 무용, 음악, 줄넘기, 미술회화, 연극, 오카리나, 만화 애니메이션 등 지,덕,체,예를 고루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있다.

이 같은 운영의 성과로 시골 소규모 학교였던 학교의 규모도 늘어났다. 학생수 97명에서 133명으로 학생수가 급증해 잔여 교실이 모자란다는 행복한 볼맨 소리가 나올 정도다. 학력 향상은 물론 외국어 활용 능력도 향상되었으며 학부모 만족도는 50.1%에서 97.1%까지 크게 뛰었다.
또한 전면 무상 방과후 학교로 사교육비가 절감되는 공교육 강화의 두 마리 토끼도 잡았다.

이호원 교장은 “참된 의무교육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아무런 부담없이 학교에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 기관과 연계한 재능기부 형식의 지원을 요청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부담없는 참된 의무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방과후 학교를 운영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