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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호
대구 경북공업고등학교 교장

대구시 중구 남산로의 경북공업고등학교(교장 박근호·사진)는 1955년 ‘자주정신의 확립’, ‘근로 생활의 여행’, ‘창조력의 배양’을 건학이념으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일꾼이 되자’는 교훈 아래 인성과 실력을 두루 갖춘 창의 융합형 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서로 돕고 사랑하는 학교’를 만들어 간다는 교육방침 아래 학생·학부모·교사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고, ‘창의적이고 자율적으로 배우는 학생’을 만들기 위해 학생 스스로창의적인 사고로 자기 주도적 문제해결능력을 키워 배움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하고 있으며, ‘소명의식으로 정성을 다하는 교사’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 교사들이 학생의 성장과 학습을 지원하며 지속적인 연구로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 경북공고는 작년 11월 10일, 대한적십자사와 희망천사학교 협약식을 맺고, 정기후원등록을 했다.

신산업 교육과정 개편

경북공고는 미래 산업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창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학과별로 신산업 분야의 교육과정으로 개편했다.

먼저 모든 학과에 AI관련 과목을 신설했다. 건축그래픽디자인과는 스마트콘텐츠 디자인(VR제작), 전자기계과는 3D프린터 모델링, 다이텍소재디자인과는 컴퓨터그래픽디자인, 디스플레이화학공업과는 디스플레이생산(2024학년도 신입생부터 반도체 화공과로 개편), 공간드론토목과는 소형무인기(드론)운용조종, 전자전기과는 프로그래밍 등 미래 산업 핵심 분야의 인재양성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또한, 학과별 과정형자격(산업기사) 취득을 위해 정규교과 및 방과후 수업을 활용하여 전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이끌고 있다.

전국 최고의 레슬링부

1976년 창단한 경북공고 레슬링부는 많은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어왔으며, 국가대표로서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수상한 많은 선배들이 있다.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2022년에도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단체전 우승, 제47회 양정모올림픽재패기념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단체전 준우승, 제48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레슬링대회 금3, 은2, 동2,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 은2, 동4,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 우승, 금3, 은3, 동3, 최우수선수상 및 지도자상 수상, 전국체육대회 금2, 은3, 동4를 받는 등 전국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 동교 레슬링부는, 작년 7월 열린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레슬링대회에서 금3, 은2, 동2의 성적을 거두는 등, 매년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정규교육과정으로 편성되어 전교생이 참여하는 학술 활동, 스포츠 활동, 문화예술 활동, 또래조력 활동, 실습노작 활동 영역의 55개 창의체험동아리활동과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한 22개의 자율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창업동아리인 발광, CM(칼라 매직), 작정(작은 정원)은 각종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으며, 제10회 창의체험동아리 축제에서 금상2, 동상1을 수상했다. 연극동아리 ‘놀이터’도 전국청소년 연극제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치고 있다.

전문교육부에서 조직한 3개의 전공심화동아리(건축설계/CAD, 그래픽디자인, IT네트워크 시스템) 학생들은 교사의 열정적인 지도로 2022년 대구시 기능경기대회에서 금2, 은3, 동2, 장려상3을 수상했고,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은2, 동1, 우수상1, 장려상2의 성적을 보였다.

인성교육 중점 행복학교 운영

동교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69명의 공무원을 배출했고, 그중 2022년에는 16명이 나왔으며, 매년 공기업 및 대기업에도 꾸준한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2014년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소재한 Monument Park High School과 자매결연을 체결하여 방한 및 방문을 통해 세계시민의 자질을 함양하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에는 온라인 교류로 대체했지만, 올해에는 다시 학생교류를 기획하고 있다.

경북공고는 품성과 예절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2021년부터 인성교육중점학교로 선정되어 17차시 행복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자존감 향상 캠프, 인성교육 캠프, 마음챙김 명상 프로그램, 관·계례 체험 및 대구향교 선비체험활동, 세대 공감 효행교육, 희망천사학교 협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올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였으며, 2023년에도 인성교육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체험 및 교육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경북공고는 매년 많은 공무원을 배출하고 있다. 작년도, 국가직·지방직 공무원 합격생들이 박근호 교장을 포함한 지도교사와 함께 했다.

따뜻한 지도로 학생 행복 강조

박근호 경북공고 교장은, “학생들의 맞춤형 진로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교육활동에 임해주시는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명문 특성화교가 되도록 노력한 교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최근 4차 산업혁명시대,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등 또 다른 변화의 물결이 다가오고 있다”며, “늘 그래왔던 것처럼 교육가족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학생중심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교장은, “학생 맞춤형 진로지도를 부탁한다. 학생들의 능력치는 모두 다를 수 있다. 면밀한 관찰 및 상담으로 학생들의 능력과 눈높이에 맞는 진로지도가 학생들을 행복하게 하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마다 성향도 다르고 처해 있는 상황도 다르다. 선생님들도 꾸중보다는 격려와 칭찬을 하는 따뜻한 생활지도를 부탁한다”며, “생활교육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지만, 그 교육적 성과는 지속될 것이다”라는 교육방침을 전하며, 학생들과 교사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