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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청 김지철 교육감은 10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사업 성과와 ‘충남교육 5대 정책 방향에 따른 2023년 미래교육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모두 발언에서 유네스코 미래교육 보고서의 ‘만약 학교가 없었다면, 그것을 발명해야만 했을 것’이라는 말을 언급하며, “이는 학교의 역할이 그만큼 중대하다는 것을 뜻하며, 이제 우리는 미래교육을 위해 학교를 재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올해 새로운 교육지표를, ‘삶의 주체로 함께 성장하는 세계시민’으로 정하고, ▲배움이 즐거운 행복교육 ▲모두에게 특별한 미래교육 ▲포용하며 함께하는 시민교육 ▲안전하고 든든한 책임교육 ▲소통하며 협력하는 지원 행정 등의 2023년 충남교육 5대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5대 정책 방향에 따른 중점 사업은,

첫째, ‘배움이 즐거운 행복교육’과 관련, 미래교육 평가체제 도입, IB교육과정 준비학교 14개교 운영,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학력향상지원센터’ 운영 등이다.

둘째, ‘모두에게 특별한 미래 교육’을 위해, 미래교육통합플랫폼 ‘마주온’ 활성화하고, 인공지능교육 특화도시를 확대 조성한다.

셋째, ‘포용하며 함께하는 시민교육’과 관련, 따듯한 언어문화 확산을 통해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건강한 자아성장을 위해 ‘학생정신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한다.

넷째, ‘안전하고 든든한 책임교육’과 관련해, 2026년 개원을 목표로 충청남도교육청특수교육원을 설립하고, 행정기관의 학교 지원강화를 위해 학교지원센터를 확대한다.

다섯째, ‘소통하며 협력하는 지원행정’과 관련하여,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학생 정원 기준을 23명으로 낮추고, 2026년까지 20명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학급당 학생 수의 감축을 추진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공약 이행을 위해 교육공동체의 토론과 숙의 과정을 거쳤다”며, “신규사업 31개, 계속 확대 사업 34개로 구성된 65개 공약은 이행 계획을 하나하나 점검하며, 착실하게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2023년 한 해, 섬마을 분교장부터 과대 학교까지,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망원경으로 멀리 보고 현미경으로 촘촘히 챙기면서 모든 아이에게 특별한 충남 미래 교육을 활짝 꽃피우겠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