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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종
공주대 겸임교수

사회교육학 박사

Ⅰ. 들어가는 글

‘국민 검사에서 교육 대통령으로’,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비전으로 제시한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고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다. 온 민족, 전 국민이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주시하고 있는 즈음이다.

현대 사회에서 모든 지구촌인들은 문명사적으로 역동적인 변화와 혁심의 중심에서 살고 있다. 우리는 새로운 천년을 기약하는 21세기를 맞이한 이래로 인공지능(AI), 인공 로봇, 사물 인터넷(IOT)디지털 혁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급속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미래사회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우리나라는 세계화·정보화·지식기반사회화라는 시대정신에 따라 미래사회에 대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교육개혁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 교육은 교육제도의 획일성, 비개방성, 학교교육 위주의 교육체제, 비대한 사교육 시장, 유연성이 결여된 지식전달, 학교교육과 사회교육간의 연계성 부족, ‘산·학·연·민’ 간 연계체제 미흡 등이 대표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러한 학교교육의 당면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식기반사회에 부응하는 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교육체제로의 개편과 함께 평생학습을 실천하는 사회가 절실하게 요청되고 있다.

미래학자들은 한결같이 꿈의 세계가 눈앞에서 전개될 것이라고 예견하면서 앞으로의 과학기술 발달에 대해 논하고 있다. 일찍이 피터 드러커는 ‘단절의 시대’라는 저서에서 ‘지식사회’라는 표현과 함께 ‘학습사회’와 ‘평생교육’이라는 개념을 함께 제시하면서 미래 사회·경제를 전망하였다. 토플러는 제3의 물결에서 새로운 정보사회와 문화를 그려냄으로써 미래에 대한 종합적이고 도전적인 전망을 제시하였다. 이들 미래학자는 앞으로 다가올 사회를 과학기술사회, 정보사회, 지식사회, 꿈의 세계 등으로 표현하면서, 획일화·표준화·대량화를 주축으로 하였던 산업사회에서 다양화·분산화·개별화·자율화 등으로 특징되는 새로운 가치를 받아들이는 사회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와 같은 미래사회에 대한 전망을 종합하여,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미래사회의 변화된 모습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다.

<이하 내용은 월간 교육평론 2022년 8월호에 게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