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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이나 사회적 책임 경영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ESG 투자가 늘고 있지만 한국교직원공제회의 ESG 투자 규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 김영호 의원이 한국교직원공제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20년 ESG 관련 채권 투자 금액은 전혀 없고, 지난해 8,094억 원을 주식, 채권 등을 통해 ESG관련 사업에 투자했지만, 올해는 7,727억 원으로 오히려 367억 원 감소했다. 또 투자금액 비율도 전체 43조 7천억여 원의 1.77%에 불과했다.

'글로벌지속가능투자연합'의 발표를 보면 글로벌 ESG 투자 규모는 30조 달러를 돌파했으며,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에서는 ESG 투자 비중이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국민연금공단과 공무원연금공단 등도 ESG 관련 산업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고, 향후 투자 확대 계획도 발표했다. 특히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은 2020년 2.36%, 지난해 3.84%에 이어 올해는 4.05%까지 ESG관련 투자 비율을 높이고 있다.

김 의원은 탄소 중립 등 세계적 추세와 흐름을 잘 살피고 지속 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만드는데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앞장서야 하며 향후 ESG 관련 투자 계획을 좀 더 면밀하게 세워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SG 투자는 투자 의사 결정 시, ‘사회책임투자’ 혹은 ‘지속가능투자’의 관점으로 기업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과 투자자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하게 평가받기 시작하면서 세계적으로 많은 금융기관이 ESG 평가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