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운 당북초등학교 교장
전북 군산의 당북초등학교(교장 문홍운·사진)는,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예술꽃 씨앗학교로, 2016년에는 예술꽃 새싹학교로 지정되어 운영되며 전교생에게 전통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해 예술적 창의인성교육으로 학생들의 꿈을 키워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부신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분야는, 당북초등학교의 자랑인 국악관혁악단 ‘당북나래’이다.
당북나래는 입단하기 전, 희망하는 악기를 3주간 지도받고 오디션을 거쳐 선발되며, 이들 단원들은 방학캠프를 통한 집중교육 이수과정을 거친다. 평소에는 악기별로 매일 아침 연습을 하고, 매주 금요일 예술꽃day를 운영해 전문강사와 함께 하는 예술수업 등 수준 높은 예술교육을 받으며 지속적으로 실력을 키워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당북나래는, 지난 3월 26일 비대면 영상대회로 치러진 ‘제9회 곡성 통일전국종합예술대전’ 단체부문에서 성인팀을 포함한 9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쾌지나칭칭나네’ 곡을 연주해 당당히 대상을 차지했다.
당북나래의 우수한 성적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작년 6월 치렀던 ‘제8회 곡성 통일전국종합예술대전’ 단체부문 우수상, 9월 개최된 제12회 뫼솔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소리놀이 1+1’ 곡을 연주해 초중등부 단체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또한, 2020년에도 전국 학생 전통국악예술경연대회 대상, 전국 청소년 국악관현악제 우수상 등 수많은 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며 상을 휩쓸었다.
당북나래는 지난 6일 군산교육문화회관 개관식에 초대되어, 김승환 전북교육감, 김희수 전북도의회 교육위원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회관 개관공연을 펼쳐 참석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
당북초 문홍운 교장은 “대회에서 입상하는 것을 교육의 목표로 하지 않고,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예술 활동에 참여하여 국악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가운데 좋은 결실을 얻게 되어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다”라고 밝히며, 학생이 중심이 되는 예술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당북초등학교는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 중심 교육을 제공하기 위하여 다양한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라북도 교육청 ‘오케스트라 운영학교’를 시작으로 군산교육지원청의 ‘군산형 특별공모사업’, 전라북도 ‘전북의 별 인재 육성 사업’, 군산시 ‘농어촌 방과후 음악교육’ 등 각종 지자체와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교육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의 예술인 및 예술단체들과 협력하여 학생들 꿈과 끼를 키워나가는 진로지도 및 바람직한 교육공동체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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