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기 (한국인성코칭개발원 원장)
인성코칭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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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러시아 월드컵으로 한참 뜨거운 여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축구공으로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해설위원의 목소리를 들으면 어떤 해설을 듣고 있는가에 따라 마음도 다르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A라는 해설자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지금 2대1로 지고 있으나 아직 30분이나 남았습니다. 더 분발하면 됩니다. 아직 그래도20분이 남았습니다. 조금 더 힘을 내는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아직 10분이 남았습니다. 충분히 승산 있습니다. 이제 1분 남았으나 휘슬은 울리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희망이 있습니다. 선수들이 지친 모습이 있으나 상대방은 더 힘들어 합니다. 휘슬이 울렸습니다. 충분히 승산은 있었으나 아쉽게 다음경기에 이길 수 있는 희망을 남기고 경기를 마쳤습니다.
축구공은 둥글고 상황은 어떻게 될지 누구도 모릅니다. 1%의 희망은 우리에게 빛과 같습니다. 오늘처럼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투혼을 발휘한다면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플레이로 승산이 있는 경기가 될 것입니다. 수고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경기를 통해 아쉬운 부분은 충분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 국민이 원하는 승리를 주려고 노력했으나 전체적으로 다시 한 번 기회의 발판을 마련해서 유소년의 성장기부터 착실히 준비할 수 있는 토대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며 누구 한 명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축구인이 깨우치며 또한 중심적 역할을 하는 관계자여러분들의 각성과 진심어린 변화가 요구됩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팀웍은 좋으나 전술과 전략적인 부분에서 미완성으로 아쉬움이 있으며 공간노출에 대한 부분이나 조금 더 침착해야 했던 부분에서 너무 빠르게 서두른 태클이나 기본기에 좀 더 집중해야 하는 마인드 컨트롤에 대한 부분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서두르거나 조급하면 의식적인 부분보다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는 잠재적인 부분이 통제하기 어렵습니다. 더 집중하고 의식해서 다음경기에서는 대한민국의 투혼이 발휘되어서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멋진 경기를 통해 승리할 것을 확신하며 모든 선수에게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모든 국민들이 시청하시면서 아쉬움과 함께 시원한 느낌은 충분하지 않았으나 최고의 작품으로 멋진 골이 나왔으며 시청자 여러분에게 승리를 선사하고자 노력한 선수를 응원했으면 합니다. 눈물을 흘리며 뒤돌아서는 선수들은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아쉬움이 남겠습니까?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멋진 응원과 시청바랍니다.
이렇게 해설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B 해설위원은 이렇게 합니다.
우리가 2대1로 지고 있습니다. 이제 30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서둘러야 할 것 같습니다. 패스 실수가 너무 많습니다. 지시를 해서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20분 남았습니다. 한숨이 나옵니다. 이제 10분 남았습니다. 잠시 후 경기가 종료됩니다. 선수들 더 악착같이 어떻게 해서라도 한 골을 넣고 또 한골을 넣어서 이겨야 합니다.
이제 절망적입니다. 1분 남았습니다. 거의 경기를 종료직전입니다. 휘슬이 울리길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이제 뛰지를 않고 있군요!
휘슬이 울렸습니다. 2대1로 경기는 종료되었습니다. 거의 승산은 없는 것 같습니다. 대책이 필요합니다. 선수를 뽑을 때부터 좀 더 신경을 써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 경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대책이 시급할 것 같습니다. 아픈 선수도 많고 오늘 경기를 통해 심리적 위축된 선수도 많고 후보 선수도 더 많이 긴장될 것 같습니다. 아시아에서 대한민국만 유일하게 승이 없습니다. 최하위입니다.
두 사람의 해설을 어떻게 들으셨는지요. 조금은 리얼하게 하려고 재구성하였으니 내용보다 의미를 이해하는 목적으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사람 인성 뿐만아니라 사회를 이끄는 지도자 그룹의 지도인성을 비롯한 사회적 인성과 문화적 인성과 국가적 인성에 이르기까지 변화의 중심에 함께 있어야 합니다.
좀 더 리더자 격에 있는 사람들은 개인은 물론, 국가에 영향을 주는 인성으로 성장의 디딤돌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해설자는 마치, 시청하는 온 국민의 귀와 눈에 대한민국을 보여주고 들려주는 것입니다.
나의 삶도 다른 사람들에게 개인의 삶에서 국가에 영향을 주는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인성은 언제 어떻게 나를 대변해 줄지 모릅니다. 운동장에 들어가기 전에 모든 것을 준비하고 해설을 하기 전에 모든 것을 준비하려고 노력해야 하듯이 나의 인성을 준비해야 합니다. 인성기본기를 갈고 닦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삶의 해설을 하고자 하십니까?
최소한 나를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희망의 메시지, 감동의 메시기, 도전의 메시지를 해설해 주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여러분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서 여러분이 해설자라면 선수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시겠습니까?
그 메시지는 여러분이 나중에 듣게 되는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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