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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아산초등학교 김경미 교장은 평소 ‘사람이 하는 모든 일에는 해결방안이 있다’는 긍정적인 가치관을 품고 아산초 교원들과 학교 생활에 임하고 있다. 아산초등학교는 백아산 자락에 자리한 소규모 학교로 다문화가정이나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등 취약 계층이 학생의 약 70%를 차지하는 학교다.

김정미 교장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학부모들의 자녀들에 대한 교육 열망이 강했고 학교도 제반 약점을 극복하고자 교사들의 수많은 고민과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김경미 교장은 긍정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 인(생각하는 힘과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사이드(이웃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능력)․아웃(창의성과 인성 발현) 교육으로 학생 핵심역량을 길러 미래 삶의 주인공이 되는 학생 양성을 교육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더불어 살아가는 입담․정담․재담교육’, ‘스마트기기 및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브릿지 교육’, ‘꿈발견, 꿈심기, 꿈가꾸기의 단계적 진로교육’, ‘재능과 감성을 기르는 멋쟁이 공감교육’ 실천에 중점을 두었다.

이외에도 다양한 공모사업 응모를 통해 학교무선인터넷망 구축 및 1인 1테블릿 PC 구비, 디지털교과서 활용, 커뮤니티 활용, 화상교육, 플립러닝 등을 미래지향적 교육환경 및 콘텐츠를 마련해 시간, 공간, 대상의 제약을 극복한 ‘브릿지수업’을 전개했다.

그 결과 창의적이고 충실한 교육과정 운영을 인정받아 지난해 교육부 선정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정미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매우 즐기면서 학교 뿐만 아니라 자기주도적 학습에 임하는 모습에 학부모들도 놀라워하며 학교에 절대적 신뢰를 보내기 시작했다”며 “학생들의 이러한 변화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어려운 교육현실 속에서도 교육자로서의 소명의식을 가지고 학생들의 미래핵심역량을 길러 큰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김정미 교장 이하 아산초등학교는 오늘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