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로그인 | 회원가입 | 뉴스스크랩 | 나의덧글

최종수정 24.10.04 11:04

사설

월요포커스

오피니언

뉴스 홈

사설/칼럼

오피니언 기사목록

<시> 처음 알았다

기사입력 2015-07-17 오전 9:16:00 | 최종수정 2015-07-17 09:16

처음 알았다

박선미

잠자고 있는데

술 냄새 풍기며

꺼칠꺼칠한 수염 마구 비벼 대서

아빠가 싫다고 할 때

경준이는 부럽다고 했다

일어나기 싫은데

간지럼 태우며

아침 운동 가자고 깨워서

아빠가 싫다고 할 때

경준이는 부럽다고 했다

내게 귀찮은 일이

부러운 일이 되기도 한다는 걸

처음 알았다.

- 동시집「누워 있는 말」에서, 엄기원 선정 -

<박선미 프로필>

· 1999년 부산아동문학 신인상, 창주문학상 당선으로 등단

· 2007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

· 동시집 「지금은 공사 중」「불법주차한 내 엉덩이」「누워 있는 말」

·오늘의 동시문학상, 서덕출문학상, 봉생문학상 수상

기사제공 : 주간교육신문

네티즌 의견

전체 0

아이디

작성일

	<특별기고> 어린 시절 완벽한 보호를 받았다고 가정한다면

	<특별기고> 담배 피우는 아이들의 뒷모습 두 번째 이야기

	[전재학 칼럼] 자기 자신을 넘어..
	2010년 도입된 교원평가 폐지
	[교육광장] 교육부 장관님께 호..
	서울대 의대 휴학승인, 교육부 ..
	AI교과서 부작용 우려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