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과학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성인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중·일 아시아 3개국 중 우리나라 국민이 과학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최근 발표한 ‘2012 과학기술국민이해도조사’에 따르면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우리 국민의 관심도와 이해도가 꾸준한 상승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2005년 조사 시작 이래 성인보다 항상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과학분야 이슈는 다른 관심분야에 비해 관심도는 높으나 이해도가 떨어져 ‘이해도 개선의 노력’이 필요한 분야로 분석됐다.
한·중·일 3개국 비교 조사 결과, 이해도에서는 한국이 27.3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일본 23.7점, 중국 22.3점이었다.
관심도에서는 일본이 53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이 49.0점, 중국 48.4점 순이었다.
과학기술 이슈의 중요도에서 한국은 기후변화(26.8%), 일본은 에너지부족(24.8%), 중국은 환경오염(28.7%)이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우리나라 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 (COSTII)는 11.753점 (31점 만점)으로 OECD 30개국 중 9위를 차지했으며, OECD 평균인 9.983점을 상회하고 있다.
우리나라 종합 순위는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2012년도의 전년도 대비 순위는 2위 상승, 지수는 0.734점 상승했다.
우리나라 COSTII의 연평균 증가율은 1.4%로 OECD 증가율 (1.12%)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외에 사회 발전에 가장 중요한 직종으로 한국(36.3%)과 일본(55.6%)에서는 ‘과학 기술인’을 꼽았으나, 직업 선호도에서는 안정적인 공무원과 교육자, 의사가 과학 기술인보다 더 높게 선호됐다. 중국(29.2%)에서는 ‘교육자’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원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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