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로세서 능력등 정보화 관련 선택가산점을 폐지, 교장 교감 승진 평정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교총은 현재 시행중인 정보화 가산점이 현실과 동떨어진 부분이 많아 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교원 승진에 반영되는 일부 선택 가산점을 대폭 축소하거나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승진 평정점이 주어지는 정보화 관련 선택가산점은 워드프로세서 1~3급을 비롯 정보처리 기사 등 모두 10여종. 이중 급수에 따라 0.5~0.3점이 주어지는 워드프로세서와 컴퓨터활용능력 가산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서울교총은 최근 서울교육청에 보낸 건의서를 통해 정보화 관련 자격증 범위가 현실과 동떨어질 뿐 아니라 교원의 자기계발및 전문성 신장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현장 교사들의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기술자격법 개정으로 이미 워드프로세서 2,3급과 컴퓨터 활용능력 3급이 국가 자격기술에서 제외돼 있고 초등교사 임용시험 역시 컴퓨터활용능력과 워드프로세서 가산점을 폐지한 만큼, 이를 교장 교감 승진 평정에 반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대신 서울교총은 한국어 능력을 비롯, 한자나 영어등 외국어 능력과 한국사, 수학능력등 학교교육 전문화와 세계화에 필요다고 인정되는 영역을 가선섬점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정보화 관련 가산점은 대부분 시도교육청에서 비중이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정보화가산점을 폐지했고 대전, 인천시교육청도 점수 비중을 낮춰 시행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정보화 가산점을 폐지한 이유에 대해 대부분 교사들이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루는등 정보화 가산점이 교원의 승진 능력을 평가하는 변별력을 상실했고 시대 조류에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정보화관련 가산점 폐지 여부를 비롯 점수 축소등 다양한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교총에서 제안한 내용을 중심으로 정보화가산점 존폐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르면 상반기(6월중)에 교육청 입장을 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가산점을 폐지 하더라도 기존에 워드프로세서 자격을 취득한 교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경과 기간을 두고 시행할 것”이라고 말해 당장 올 연말 평정에서부터 적용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gif)
.jpg){kind=small}
.jpg)
.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