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교육감들이 교장공모제 비율 축소를 서남수 장관에게 건의한 사실이 밝혀져 교육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4일 서남수 교육부 장관 초청 형식으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침석한 교육감들이 교장 공모제 운영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공모 교장 비율을 지금보다 축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복수의 교육감들이 교장공모제 시행 과정에서 공정성을 의심할 만한 사례가 드러나는등 부작용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면서 공모제를 통한 교장 임용 규모 감축을 건의 했다”고 전했다.
교육부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시도교육감들이 ▶중학교 교사 보전수당 지급 근거 마련 및 ▶학교비정규직 해법 마련, ▶지역아동센터와 학교 돌봄 기능 재정립등과 함께 ▶교장공모제 비율 축소를 건의 했다고 확인했다.
교육부가 올해 교장공모 비율을 평균 40% 수준으로 하향조정 했으나 교육감들은 공모 규모를 이보다 더 줄여야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이다.
이에 대해 서남수 장관은 “정부에서 교육 정책을 수립할 때 시도교육청 의견수렴등 긴말한 협의를 통해 현장적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교육감들의 건의 사항에 대해서도 심층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전국교육감 간담회는 올해 교육부 업무보고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세종, 충남 교육감을 제외한 15개 시도교육감들이 참석,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2시간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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