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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기자] 서남수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인사청문회 통과가 확실시 되면서 박근혜 정부 첫 교육차관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허를 찌르는 철통보안으로 유명한 박근혜 대통령 인사스타일에도 불구, 교육과학기술부 주변에서 조심스럽게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대학교수 그룹과 관료그룹, 새누리당 정치권 인사등 자천 타천으로 거명되는 후보는 약7~8명 정도. 서 장관이 행시 22회 출시인 점을 감안, 차관은 교수 출신이 올 것이라는 설에서부터 내부 승진설, 전직 국회의원 영입설 까지 다양하다.

교수설을 주장하는 이들은 서 장관과의 균형을 중시했다. 서 장관이 관료 출신이어서 대학교수를 등용,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는 것.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참여했던 교수들을 포함 2~3명이 거론된다. 당초 유력한 차관후보 였던 김재춘 영남대 교수가 청와대 교육비서관으로 들어가면서 교수 차관설은 설득력이 조금 떨어졌다.

내부 승진설은 교과부 관료들이 선호하는 분위기다. 교육계 안팎의 사정에 밝아 민감한 사안들을 매끄럽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예민하면서도 파괴력이 큰 교육 문제의 특성상 전문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산하기관장과 전직 부교육감을 지낸 인사등 3~4명으로 후보군이 압축돼 있다.

전직 여당 소속 국회의원을 차관으로 임명할 것이라는 정치권 영입설도 그럴듯 하게 회자된다. 이주호 장관이 대표적 케이스.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이 장관도 교육차관으로 들어와 장관의 자리에 오른 것이어서 이를 롤 모델로 삼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18대 선거에서 낙선한 수도권 K, I 의원등의 이름이 나온다. 이들 모두 50대 초반인데다 교육에 대한 전문성도 갖추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초기, 정무적 판단과 정치력이 요구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