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과 기대가 공존하는 신학기가 시작됐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입시문턱에 진입한 K(17)양은 중학교 마지막 방학을 약간은 느슨하면서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
K양은 “선행학습으로 EBS 들으면서 고등학교 기숙사 입실 준비를 하고 있다”며 최근 근황을 전했다.
그는 “조금 늦은 아침 일어나 수학학원으로 직행하고 EBS 인강을 듣는 등 오후 시간대를 공부에 할애하고 있다”면서 “집에 오면 컴퓨터도 하고 밥 먹고 누워서 핸드폰 좀 만지다가 잠을 청하지만 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불안감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학교 오리엔테이션을 했는데 강사님 본인이 살아가면서 느꼈던 것과 인간관계에 대한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애들이 공감도 많이 하고 웃으면서 재밌게 들었다”며 “고등학교는 중학교와 많이 다르다는데 두려움도 많지만 열심히 해야 겠다”고 마음을 다 잡기도 했다.
특히 “바람이 있다면 성적도 잘 나왔으면 좋겠지만 친구들을 많이 만들고 학생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도 기대가 된다”고 셀럼을 전했다.
K양은 “수능이 많이 바뀌어 왔는데 안정화 되서 올해는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힘들어도 잘 이겨냈으면 좋겠고 후회하지 않게 노력해야 겠다. 재수는 없다. 목표하는 학교나 바가 있는데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스스로 다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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