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를 맞아 학교에 첫 발령받은 신규교사들의 각오를 들어봤다.
지난달 중순 최종 합격 및 임용장을 수여받은 한 신규교사는 “임용 합격은 오랜 기다림 끝의 단 열매였다”며 “교단에 나가서도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의 한 신규교사는 “지난주에 학교에서 전화가 와서 인사드리고 왔다”며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니 두근거린다.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의 한 신규교사는 “지난달 신규교사 연수를 받으면서 합격 이후 조금은 나태하고 간사해졌던 마음이 많이 반성됐다”며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예술적인 수업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끊임없이 발전해 가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안정된 직장이기 때문에 정체되어있는 교사가 아니라, 아이들 교육 제대로 하는 교사가 되고 싶다”며 “‘가르치는 게 좋아서’라는 말을 아이들에게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한 교원임용고시 카페에 올라온 신규교사들의 포부와 각오.
“임용 전에 기간제로 지내면서 많은 제약이 있어 아쉬웠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수업교재를 만들고 창의적인 교수활동을 하고 싶다.”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고 잘할 수 있을지 두려움이 가득하지만,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고 될 수 있을 거라는 설렘으로 기다리고 있다.”
“마음이 따뜻한 교사, 애정 어린 눈길로 아이들을 감화시킬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다”
“실력과 인격의 양 날개를 갖춘 선생님이고 싶다. ‘선생님은 좋아’란 말이 아니라 ‘선생님도 좋고 수업도 쉽고 재밌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교사가 되었으면 한다.”
“내가 가슴으로 느꼈던 교과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학생들도 느낄 수 있도록 다가가고 싶다.”
“학생들의 진로에 대해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는 교사가 될 것이다. 공교육 진로전문가가 되겠다. 학생들이 각자의 진로목표가 뚜렷하다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공부계획을 세울 텐데 그것을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교사가 없는 것 같다.”
“인생의 다양한 면을 이야기 해주고, 강요하지 않고 기다려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함수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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