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상담 카페인 “날날이 쌤과 함께 하는 행복발전소”에는 참 안타까운 상담전화가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인 석이가 학교를 자퇴한다는 것입니다. 자퇴를 막으려고 학부모와 면담도 하고, 상담교사와 연결도 해줬지만 아이는 학교에 와서 할 일이 없다며 끝끝내 자퇴를 하겠다고 합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담임선생님이 마지막이라며 상담을 외뢰해 왔습니다.
석이는 착하고 다부진 몸을 가진 아이였습니다. 석이는 고등학교 1학년임에도 두 번 전학을 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전학을 온 후 매일 지각과 결석을 반복 하다가 자퇴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교직 1년 차인 담임선생님은 이유를 잘 모르겠다며 속상해하고, 자신의 능력이 부족한 모양이라며 자책도 하였습니다.
석이에게 학교를 떠나려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석이는 일하고 싶어서라고 대답했습니다. 현재 아르바이트 하는 것이 너무나 재미있고 좋으며 공부는 검정고시 학원을 다니며 하겠다고 합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과 학교에 가서 앉아 있거나 종일 엎어져 자는 것이 따분해서라고 합니다.
석이는 이렇게 매일 잠만 자고 노는 시간에 차라리 일을 해서 돈을 버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석이에게 꿈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석이는 그저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가장 잘했던 것을 물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태권도를 하여 현재 3단이라고 했습니다. 공부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친구들과 놀기 시작한 이후로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끝으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엄마라고 했습니다. 자퇴를 하면서 가장 죄송한 것이 엄마라고 합니다. 어머니와 면담을 했습니다. 어머니는 아무리 말리려 해도 석이가 워낙 단호해서 포기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람이 있다면 다른 아이들처럼 졸업을 하는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요즘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탈선을 해서 학교를 떠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꼭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학교의 교육과정이 아이들의 내면에 흐르는 변화 소리를 만족시키는데 부족하지 않나 하는 반성을 해 봅니다.
석이는 운동도 잘하고 착하며 뭐든지 열심히 하는 아이였습니다. 다만 공부에 대한 소질만 부족한 아이였습니다. 석이가 학교를 떠나는 것을 보면서 많은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자라는 것은 빵을 굽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빵이 잘 구어지려면 오븐의 어둠에서 일정한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빵이 부풀어 오르기 전에 너무 자주 찔러 보는 것은 아닌지...
이렇게 합니다.
1. 참가자들을 4-5조로 나눕니다.
2. 선생님은 각 조별로 역할을 부여 합니다.
3. 자동차, 세탁기, 자전거 등등을 말해주고 그것을 사람들이 표현을 하는 것입니다.(자동차바퀴, 운전대 등)
4. 각 팀별로 발표할 시간을 갖습니다.
5. 활동을 마치고 활동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이었는지 등에 대해 나눔의 시간을 갖습니다.
이 활동은 서로에게 다가 갈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활동입니다. 다양한 동력을 표현할 수 있는 설정이 효과가 좋습니다. 발표시간에 서로 격려를 해 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간은 30분, 장소는 조용한 곳, 대상은 누구나 가능합니다.
방승호 사회복지학 박사
한국모험상담나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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