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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기자) 지난 2001년 폐지됐던 교육부가 12년만에 부활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과학 기술 업무를 미래창조과학부로 넘기면서 교육과학기술부 명칭을 교육부로 변경했다.

지난 1948년 문교부가 출범한 이래 5번째 명칭 개편이다.

정부 부처내 교육담당 부서인 교육부는 정부조직 개편과정에서 업무가 분리되거나 흡수더ㅣ면서 명칭을 달리해왔다.

정부수립과 함께 가장 처음 등장한 이름은 문교부. 1948년 7월 17일자로 신설됐다. 초대 장관은 안호상 박사. 문교부는 교육, 과학, 기술, 예술, 체육, 문화, 도서관등 교육과문화에 관한 업무를 총괄했다.

그러나 문교부는 1990년 12월 26일, 소관업무중 문화와 체육, 도서관 업무 등을 떼어 내면서 교육부로 명칭를 변경했다. 교육부 초대장관은 윤형섭 전 교총회장이다.

이어 2001년 1월 29일 국민의 정부는 교육기능 이외에 인적자원개발 정책의 수립, 총괄, 조정과 학교교육, 평생교육, 학술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교육인적자원부를 부총리급 부서로 신설했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은 상지대 총장을 지냈던 한완상 교수를 초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겸 부총리에 임명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후 2008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과학기술부를 흡수, 교육과학기술부로 몸집을 불린다. 정부는 과기부를 해체하면서 이를 교육부와 결합시켰다.

그러나 이같은 물리적 결합은 시너지를 이끌어 내지 못한채 5년만에 종지부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