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현상이 지속되면서 청소년 수가 급감해 2060년에는 현재의 절반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또 청소년의 평균 칼슘섭취량은 권장섭취량의 50% 정도였으며 청소년 명목임금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학업성취도는 OECD 국가 중 우리나라 만 15세 학생들은 읽기 1~2위, 수학 1~2위, 과학 2~4위로 최상위의 성취수준을 기록했다.
여성가족부가 7일 발간한 '2012 청소년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9세~24세)은 102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0.4%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1980년 1401만명(전체 인구의 36.8%)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청소년 인구는 이후로도 매년 감소해 오는 2015년 960만명대(19%)로 떨어진 뒤 2030년 715만명(13.7%), 2050년 595만명(12.4%) 수준으로 급감해 2060년에는 501만명(11.4%)으로 현재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우리나라 아동청소년(만6~17세)의 체격검사 결과, 17세의 평균 신장은 남학생이 173.7cm, 여학생이 161.1cm로 2010년 남학생 173.7cm, 여학생 160.9cm와 비교할 때 남학생은 차이가 없고, 여학생은 0.2cm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17세의 평균 신장을 10년 전인 2001년과 비교하면 남학생은 0.6cm, 여학생은 0.4cm 증가했다.
아동청소년의 칼륨 섭취량은 모든 연령대에서 권장수준 미만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만12~18세 청소년의 평균 칼슘섭취량은 권장섭취량의 50% 정도였다. 반면에 나트륨은 모든 연령층에서 기준보다 섭취량이 높고,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충분섭취량의 2배, 3배로 섭취량이 증가했다.
자살 생각률은 남학생 15.4%, 여학생 24.3%, 자살 시도율은 남학생 3.0%, 여학생 5.6%로 여학생의 정신건강이 남학생보다 더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주 내내 일상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우울감을 청소년의 33% 정도가 여전히 경험하고 있다는 조사결과는 청소년 정신건강이 위험수위에 있음을 시사한다.
청소년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은 거리생활을 하면서 건강악화는 물론 절도·폭행·성매매 등 범죄 및 비행 등의 문제를 일으키거나 범죄의 대상이 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또 청소년들의 가출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6개월 이상의 장기 가출과 반복적인 가출이 늘어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아동학대의 유형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신체학대, 정서학대, 성학대, 유기, 방임 등 여러 유형의 학대가 동시에 가해지는 중복학대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방임과 정서학대의 순이었다. 학대행위자의 83.1%는 부모로 나타났으며 이는 아동에 대한 양육 태도 및 올바른 자녀 양육방법을 모르는 것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의 학업성취도는 OECD 국가 중 우리나라 만 15세 학생들은 읽기 1~2위, 수학 1~2위, 과학 2~4위로 최상위의 성취수준을 보이고 있다. 각 영역별 평가결과의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읽기 영역은 성취도가 지속적으로 향상되어 오다 2009년에는 하락했으며, 수학 영역은 2003년에 비해 소폭 상승, 과학 영역은 7~13위에서 4~7위로 2006년에 비해 상승하였으나 2000년의 1위, 2003년의 3위에 비해 비교 순위가 낮아졌다.
19세 이하 청소년의 명목임금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청소년 근로자의 월평균 노동시간은 19세 이하 청소년 노동시간(163.5시간)이 20~24세(189.9시간)보다 26.4시간 짧았고 아르바이트를 경험해본 비중이 29.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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