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총 1,07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청소년의 51.3%가 진로 교육 또는 프로그램 참여가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자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움이 되지 않은 이유로는 ‘개인의 관심 및 능력을 고려하지 않는 교육내용’이 52.6%로 가장 높았고 ‘체계성이 부족한 일회성 교육 또는 프로그램’이 21.3%, ‘다양한 직업 및 진로에 대한 정보부족’이 15.8%, ‘강사의 역랑 부족’이 5.3%로 나타났다.
진로를 선택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는 ‘적성과 흥미’가 60.8%, ‘수입’이 11.8%, 보람과 자아성취 9.2%, ‘안정성’이 6.2%, ‘발전성과 장래성’이 6.1%로 응답했다.
진로를 준비하는데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직업 체험의 기회’가 23.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진로관련 각종검사가 21.3%, ‘대학 및 학과정보’ 13.7%, ‘직업 및 진로에 대한 정보’ 13.1%, ‘희망하는 직종의 직업인과의 만남’ 9.8%, ‘진로교육’ 3.5%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이와 같은 응답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진로에 대하 많은 고민을 하고 있지만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잘 알지 못해 진로결정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 앞으로 청소년 직업진로활동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입시위주의 교육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이 자기 자신, 혹은 직업에 대한 탐색의 기회를 얻지 못한 것으로 분석하고 진로교육에 참여한 적이 없는 청소년이 약 40%(한국교용정보원 발표)에 이르고 있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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