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 현행 교원능력개발평가와 근무성적 평가, 성과급평가가 하나로 통합될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는 각종 교원평가가 중복실시 되고 있어 행정력 낭비는 물론 평가자와 피평가자 모두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며 교원 평가 제도를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개선공약집을 통해 밝혔다.
3회에 걸쳐 각기 다른 지표와 평가자에 의해 이뤄지는 교원능력개발평가와 근무성적평가, 성과급 평가를 교원평가로 일원화 한다는 계획이다.
박 당선자 공약집에서는 수업지도와 학생지도를 잘하는 교사가 우대받을 수 있도록 교원평가지표를 수업능력과 학생실적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교장 교감및 동료교원 평가는 인사와 승진에 활용하고 학생과 학부모에 의한 만족도 평가는 성과급 지급과 능력개발 근거 자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자측은 교원연수에 관한 규정및 교육공무원 승진규정을 개정, 교원평가지표를 개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교조가 교원평가 폐지를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어 새정부 출범이후 교원평가 개편을 둘러싸고 상당한 마찰이 예상된다.
김정훈 전교조 신임 위원장은 “MB 정부의 유산인 교원평가제를 폐기하는 것이 박근혜정부가 추구하는 국민 통합에 다가서는 것”이라며 “교원평가제 유지를 목적으로 한 평가 제도 개선은 일고의 논평할 가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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