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의 가장 큰 변화는 학생들이 직접 과목을 선택하고, 과목별로 최소 성취 기준을 통과해야 이수할 수 있는 제도가 시작된다는 점이다.
고교학점제는 대학처럼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수강하고 학점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금년 고1부터 적용된다. 학생들은 3년간 192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으며 진로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배울 수 있다.
고교학점제에서는 1학년 때는 대부분 공통 국어, 공통 수학, 공통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같은 공통 과목을 배우고 2학년부터 다양한 선택 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과목 선택은 일반적으로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이후부터 시작되며, 재학 중인 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과목도 수강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공유 캠퍼스와 거점 학교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공유 캠퍼스는 인접 거리에 위치한 2~4개 학교가 과목을 공유하는 방식이고, 거점 학교는 특색 있는 과목을 개설한 학교가 서울 전역의 학생들에게 수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고교학점제의 핵심은 명확한 이수 기준이다. 고교학점제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이수•미이수 제도의 도입이다. 학생이 과목을 이수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첫째 그 과목 총 수업 횟수의 3분의 2이상을 출석해야하고 둘째 학업 성취율 40퍼센트 이상을 달성해야 한다. 두 조건 중 하나라도 충족하지 못하면 그 과목은 이수하지 못한 것으로 처리된다.
성취도 평가는 각 과목의 교사가 설정한 최소 성취 수준의 40%이상을 달성해야 과목을 이수할 수 있다. 이를 통과하지 못한 학생들은 보충 지도를 받아야 한다.
졸업 요건도 명확해진다. 학생들은 3년간 192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다. 다만 학점을 이수하지 못했을 경우의 처리 방식은 추후 교육부에서 발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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