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기자] 내년도 교장 공모 규모는 올해보다 다소 줄어들어 약 250~300여명 근처가 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장 공모 비율을 33%~67% 까지 확대 했지만 상당수 시도가 30~50% 수준으로 책정, 지난해와 같거나 다소 줄일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3월 1일자 교장 공모 비율을 올해 보다 다소 줄어든 30%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정할 방침이다.
대표적 진보교육감 진영인 전북교육청도 교육과학기술부가 정한 가이드란 최저선인 1/3에 공모 비율을 맞출 방침이다. 전북교육청관계자는 교장 승진을 앞둔 교원들의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공모 교장 비율을 축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반면 경기도교육청은 교장공모 규모를 올해보다 약간 상향조정 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결원 교장의 40~50%를 공모제로 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관계자는 교과부가 67% 까지 교장 공모지정을 할 수 있게 했으나 이를 지나치게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최대 50%를 넘지 않도록 조절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부터 실시되는 2013학년도 교장공모에서는 처음으로 복수지원이 허용된다. 공모교장을 원하는 교원은 2개 학교에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게 된다. 단 학교에서 실시하는 1차 심사에는 한군데 만 참석해야 한다.
또 공모 대상 지정 학교의 범위가 확대된다. 종전 정년퇴직 학교에서만 적용되던 교장공모제가 임기만료및 의원면직, 교장전보등 교장 결원이 발생하는 모든 학교에서 지정이 가능해 진다. 공모 비율은 교장 결원은 1/3 ~ 2/3 범위내에서 시도교육감이 자율적으로 조정하게 돼 공모교장 비율은 시도별로 큰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현재 결원학교의 40%선에서 시행(50±10%)되고 있는 공모 교장 비율을 교과부가 1/3(33%)~2/3(67%)까지로 범위를 넓힌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교과부는 내년 교장퇴직자가 711명으로 예측돼 공모교장 규모는 최소 234명에서 최대 4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 교장공모제 추진계획’을 17개 시·도교육청에 통보했다고 4일 밝혔다. 다음은 주요내용.
△학교지정 = 교육감은 정년퇴직, 임기만료, 의원면직, 교장전보등 교장 결원이 빌생하는 학교 중에서 공모 학교를 지정하되 결원 발생학교수의 1/3~2/3 범위 내에서 시도교육여건을 감안 비율을 결정한다.
또 학년도(1년) 기준으로 교장결원수의 공모 비율을 지정하되 학기별로 공모 비율을 차등 지정할 수 있다. 현행 학기단위를 1년 학년 단위로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교과부는 또 신설학교에 대해서도 교육감이 공모지정을 요청해 올 경우 예외적으로 이를 허용하기로 했다.
△ 공모 지정 철회 = 교장 공모 재 공고 이후 지원자가 1인 이하 이거나 적격자가 없을 경우 교육감은 공모학교 지정을 철회하거나 다음학기 공모로 이월할 수 있다. 다만 학교가 교장공모를 계속 원할 경우에는 교장 공모를 철화하지 않고 교장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한다.
△ 공모심사 내실화 = 공모 심사의 투명성도 강화된다. 교과부는 특정 심사 방법만으로 탈락자를 우선 선정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2차 심사때 공모교장 지원과정및 1차 심사과정의 공정성 여부도 심사 하도록 했다. 또 2차심사 결과 후보자 모두 공모교장 자격에 미달한다고 판단되는 경우 교육감을 공모학교 지정을 철회할 수 있게 했다.
.gif)
.jpg)
.jpg){kind=small}
.jpg)
.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