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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선생님과 함께 하는 점심식사

-밥상머리 교육을 통한 급식지도-

부산 / 태종대초등학교

1. 추진 배경 및 필요성

우리학교는 전교생 180명에 12학급 학급당 평균 15명이다. 바다가 보이는 그림 같은 아담한 학교, 도시 속에 시골의 풋풋한 풀냄새가 나는 그런 동화 속의 학교이다. 이 예쁜 학교에 너무 질서가 없음이 좀 아쉽다. 식당으로 가는 복도나 한줄 서기로 기다리는 시간은 물론 급식실은 늘 시끄럽고 잔반을 많이 남기며 잔반 처리를 잘 못하여 늘 지저분하고 바닥에 음식물이 떨어져 미끄러웠다. 유치원생도 같이 식사를 하니 키가 작아 잔반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쏟기가 일수였다. 이런 급식 지도 문제를 지도할 대안을 찾아보았다.

2. 추진 계획

실천과제

추   진   내   용

목표량

시기

대상

담당

교장선생님과 함께 하는
즐거운
점심식사

○ 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즐거운 식사
-전교생과 함께 하는 점심시간
   연간 계획 세우기
-식사 예절 익히기와 감사의 마음 갖기
  -밥상머리 대화하기
  -감상문 쓰기

전교생
1회씩

4-6월
9-12월

전교생

교장

급식실 봉사단 조직

○ 5-6학년 급식 봉사단 조직 및 운영
  -연간 계획 세우기
  -급식 봉사단 운영

매일

연간

5~6년

담당

캠페인
운동

○ 태종대 밥상머리 교육 캠페인 운동하기
  -캠페인 피켓 제작하기
  -아침 등교하는 현관에서
  -쉬는 시간 복도에서
  -점심시간 식당에서

매일

연간

전교생

5-6
학년

3. 추진 내용

가. 교장선생님과 함께 하는 점심시간

전교생이 180명. 작은 학교에서 지도하기 좋은 밥상머리 지도 계획을 생각했다.

매주 월요일 점심식사는 교장선생님과 함께 하는 점심식사 시간을 가졌다. 전교생이 돌아가면서 올바른 식사 예절과 식사를 대하는 마음가짐을 지도하고, 밥상머리 대화를 통해 대화와 칭찬, 격려 속에서 학생들의 긍정적인 자아감을 형성하고 평소에 암송한 동시도 함께 외우며 학교장과 학생간의 친밀감과 유대감을 강화시켰다. 학생들은 교장선생님과의 점심식사를 회상하며 소감문을 기록으로 남겼다.

지도시기

교육내용

식사 전

1. 식사 인사나누기
(부모님과 음식을 만들기까지 수고하신 분께 감사하는 마음 갖기)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2. 어른 먼저 수저 든 후에 식사하기
“교장선생님, 먼저 드십시오”

식사 중

1. 소리 내지 않고 예의 바르게 식사하기
2. 입에 음식을 다 삼킨 후 대화하기

식사 후

1. 감사인사하기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2. 남은 음식 국통에 모으기
3. 차례대로 가서 잔반 처리하고 식판 정리하기

대화나누기

1. 외운 시 낭독
2. 느낀 점 나누기
3. 자기의 의견을 또렷이 말하기
4.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여 경청하기
5. 자유롭게 대화하기, 토의 토론 방법 익히기

나. 점심시간 급식실의 질서를 바로 잡다.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공수인사를 전교생에게 지도하고 줄서기와 식사예절 지도 및 잔반의 처리까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을 하다가 5,6학년 학생들에게 급식봉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매주 급식 봉사 당번을 정하여 급식실 줄서기, 예절 바르게 식사하기, 받은 음식 다 먹기, 잔반처리 및 식판정리, 교실로 돌아가는 과정까지 지도하는 봉사하기를 제도화 하여 종합생활기록부 봉사시간을 인정해 주기로 하였다. 유치원 어린이는 키가 잔반정리나 식판의 정리가 어려웠다. 급식봉사활동이 실시되면서 유치원 동생들의 잔반정리와 식판의 정리를 도와주면서 아주 깨끗하게 정리하게 되었다.

다. 계단과 복도 급식실에서 캠페인 운동을 시작하다.

100m 달리기를 하던 복도와 계단의 통행지도에 아이디어를 짜냈다. 먼저 ‘태종대 바른이 5정 운동’ 이라는 캠페인 피켓을 만들었다. 그리고 계단과 복도, 급식실 등에서 뒤꿈치부터 한 줄로 걷는 방법을 설명하고 아침에 등교하는 현관에서부터 이런 캠페인 운동을 전개하고 규칙을 지키지 않는 학생들은 캠페인 운동에 참여시켰다.

4. 추진성과

우리 학교는 소규모 학교라서 급식 질서 지키기 캠페인 운동을 전개하자 그 효과가 즉각적으로 눈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또 급식 지도 운동의 추진에 있어 캠페인 운동을 함으로서 웃으면서 지도하고 학생들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또한 의미가 있었다.

교장선생님과 함께 하는 점심 식사는 학생들에게 무척 설레고 기대되는 새로운 체험이 되었고 교장 선생님과 점심 식사를 하면서 배우는 식사 예절과 마음가짐, 밥상머리 대화는 무척 감동적이었고 강한 인상으로 평생 가슴에 남아 있을 것이다.

또 5-6학년의 급식 봉사단은 일주일씩 돌아가면서 무척 즐겁게 봉사에 참여해 주어 무척 고마웠다.

이제 우리학교는 그 동안 고민했던 식사 예절이나 음식 남기지 않기, 급식실 정숙, 잔반의 정리 및 식판의 정리 등의 급식실 질서의 정착은 물론 전반적인 학교생활 질서가 완전히 정착 되었다.

<자료제공 : 부산광역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