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계약제 순회상담 교사들이 출장비 회수 공포에 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 전문상담사를 추가 모집한 경기도청에서 기존에 순회상담시 지급하던 출장비를 주지 않을 것으로 의견을 내비치자 순회상담교사들의 반발이 거센 것.
이들은 2010년, 2011년에 100명, 올해부터는 380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0, 2011년에는 월급안에 출장비가 포함되어있어 순회 상담 횟수에 상관없이 일정 금액의 월급을 지급받았다.
하지만 2012년부터는 출장비를 하루에 2만 원 정도로 측정받아 출장비를 따로 지급받는 대신 기존 170만 원 대의 월급에서 보험금 등을 제외하고 140만 원 대의 월급을 지급 받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출장비가 회수되면 전문상담사들보다 적은 임금을 지급 받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5월 갑작스럽게 뽑은 전문상담사가 있음에도 계속해서 근무를 요청하는 학교에 따라서는 실제로 상담을 나가고 있음에도 출장비를 지급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천 소재 한 상담교사는 순회를 가고 있는 학교에서 지속적인 근무를 요청해와 상담을 나가고 있음에도 출장비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있으며, 학교 별로 전문상담사를 충원하지 못해 지속적인 관리를 요하는 경우도 다반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천 소재 다른 상담교사는 “순회상담교사는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wee클래스를 운영한다. 이번에 충원되는 전문상담사는 자격요건도 덜 까다로울뿐더러 상담 업무만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출장비까지 받지 못하게 되면 더 높은 임금을 받으며 일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출장비 회수 논란이 일자 상담교사들이 더는 순회상담교사 못하겠다는 말을 한다”며 “그간 이 외에도 급식실 직원까지 받는 교직원 복지카드 혜택을 받지 못함을 물론 기간제 1년 짜리 교사도 받는 설 추석 상여금도 지급받지 못하는 등 순회상담교사에 대한 처우가 열악했다. 이젠 출장비까지 못 준다고 하니 답답한 마음이다. 출장을 안나가도 원래주던 월급에서 가산해서 주면 되는데 국고로 환수하겠다고 하더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고양시 한 교사는 도 교육청 게시판에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항의글을 올렸지만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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