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광주 진남중학교(교장 나선희)는 지난 7~9일 열린 ‘2019 현대자동차 청소년 모형자동차 전국대회 결선대회’ 중등부 부문에서 1위와 3위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에서 본선 60팀, 결선 30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진남중에서는 지도교사인 고준호(기술·가정) 교사의 지도로 ‘폴라쓰리’(송준형, 유선우, 이정우(3학년)), ‘The Car Masters’(Frankie Farr, 이승환, 기민재(3학년)) 두 팀이 참여했으며, 폴라쓰리가 1위, The Car Masters가 3위를 차지했다. 1위를 한 학생들은 교육부장관상과 함께 유럽에서 개최되는 WRC(세계랠리선수권대회) 참관 기회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평소 학생들은 기술동아리에 참여해 다양한 주제로 메이킹 활동을 하면서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여름방학 동안 지도교사와 함께 좀 더 가벼운 자동차, 좀 더 빠르게 트랙을 통과할 수 있는 모형 자동차를 제작하기 위해 연구와 연습을 거듭했다.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이공계 진로의 구체적인 방향을 정하는 등 교육적 효과도 얻었다. 동아리 학생 중에는 마이스터 고등학교, 과학고등학교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있다고 한다.

고준호 교사는 “4월에 접수해서 팀당 모형을 2대씩 만들면서 밤을 새서 노력한 결과다. 학생들도 결과에 대해 놀라워했다”며 “이번 성과를 토대로 더 많은 학생이 도전할 수 있도록 교내 대회나 가능하다면 광주기술교사모임과 연계한 대회를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선희 교장은 “학생들이 한국 대표로 세계랠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며 “대단한 선생님과 학생들의 노력으로 이 같은 결과를 이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