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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세월호 침몰사고 3주기를 맞아 다음달 11일부터 16일까지를 추모주간으로 설정했다.

이 기간 전국의 초·중·고교는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계기교육을 진행한다.

교육부는 그러나 "일선학교에서 계기교육을 할 때 교육의 중립성을 저해하거나 비교육적 표현, 학생의 성장발달 단계에 적합하지 않는 내용 등이 담긴 자료를 수업에 활용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는 지난해 논란이 됐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세월호 2주기 계기교육 자료의 전철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교조는 지난해 3월 말 '기억과 진실을 향한 4·16 교과서'라는 이름의 교사용 참고서적을 만들어 세월호 계기교육을 하려했으나 교육부가 불허했다. 또 이 교재를 사용한 교사들에 대한 징계를 시도교육청에 요구한 바 있다.

당시 전교조가 펴낸 교과서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괴물'로 암시하는 듯한 내용, 세월호 사고 원인과 관련한 정부 발표에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