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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 교육감 가운데 울산의 김복만 교육감의 재산이 올해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고위 공직자 재산변동 현황에 따르면 전국 시·도교육감 16명의 1인당 평균 재산은 8억9726만9천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교육감 재산 총액 1위는 전년도에 이어 김복만 울산교육감으로, 모두 43억8323만7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교육감은 울산 당사동과 산하동 일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대지와 임야 등 토지 12억9900여만원 상당과 본인과 배우자, 차남 명의의 아파트와 주상복합건물, 다가구주택 전세 임차권 등 8억700만원을 보유중이다. 김 교육감의 은행 예금과 보험 등은 자신과 배우자, 차남 명의로 19억1천600여만원 가량을 가지고 있다. 채무는 김 교육감 명의로 1억7천만원, 차남 명의로 1억3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재산 총액 2위는 역시 작년과 같이 이영우 경북교육감으로, 총 13억5236만9천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설동호 대전교육감(8억9477만원), 김지철 충남교육감(8억6815만원), 우동기 대구교육감(8억6697만원), 김병우 충북교육감(8억2612만원) 등의 순이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의 자산은 7억1008만원으로 8위로 나타났다. 조 교육감의 재산은 채무상환 등으로 전년보다는 1억2천178만원 늘었다.

가장 재산이 적은 교육감은 박종훈 경남교육감으로 재산보다 채무가 더 많아 순자산 마이너스 6천913만원이었다.

전년보다 재산 증가 폭이 가장 큰 교육감은 김병우 충북교육감으로, 토지와 주택 공시지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1억7306만원 늘어났다.

전체 시도교육감은 17명이지만 이청연 인천교육감의 경우 뇌물 등의 혐의로 지난달 구속수감돼 재산변동 상황 신고를 유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