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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학생 1인당 교수학습활동비 분석
울산 91, 인천 97, 서울은 37만원 고작

무상급식 등 보편적 교육복지를 내세우는 서울시교육청이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직접 투자되는 교육비 지원에는 인색, 학생 1인당 교수학습활동비가 전국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2009년 전국 16개시도 학생1인당 교수학습활동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른 것으로 서울은 초중학교 전 영역에서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교재교구 구입비 및 실험재료비, 도서구입비, 교직원연수비 등 교육활동에 직접 필요한 경비를 말하는 교수확습활동비는 지역 간 교육 불평등 정도를 비교하는데 결정적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학교급 별로 보면 초등학교 학생 1인당 교수학습 활동비는 서울이 연간 37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교육비 투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울산으로 91만2천 원을 기록했다. 서울과는 무려 2배이상 격차를 보였다. 인천이 86만 4천 원으로 그 뒤를 이었고 강원이 67만7천원을 기록했다. 이어 전북 63만7천 원, 광주 62만9천 원의 순으로 조사됐다.

중학생 1인당 교수학습활동비 조사에서도 서울은 40만4천 원으로 38만7천 원을 기록한 대구와 함께 전국 7대도시 중 최하위권을 차지했다.
부산과 광주, 울산은 각각 47만1천 원과 48만5천 원, 48만1천 원으로 비슷한 수준이었고 인천이 60만8천원으로 가장 높았다.

용어해설 = 교수학습활동비란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직접경비로 실험실습재료비, 도서구입 및 도서실 운영에 소요되는 경비,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에 필요한 교재 교구 구입비, 교육행사에 소요되는 제경비, 학급운영비, 인쇄비, 교직원 및 학부모연수를 위한 경비, 기타 교육과정 운영 및 교수학습에 필요한 제반 경비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