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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국장·초중등과장 대상 상향식 평가
교장·교감 비롯 기능직까지 평가에 참여

교장과 교감은 물론 기능직 공무원까지 평가자로 참여해 지역교육장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벌이는 다면평가식 교육청 평가가 전국 최초로 서울시교육청에서 실시됐다.

이번 다면평가는 3월 정기인사를 포함 향후 교육전문직 인사에 중요한 평가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동안 교육청 단위 책임경영 능력 강화를 위해 교육장 및 교육행정가들의 지위와 역할에 대한 책무성 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평가대상은 교육장을 비롯 교육지원국장과 초중등 과장등 3개 직급.

이들에 대한 평가는 관할 교육지원청 내 공사립 초중학교 교장, 교감을 비롯 지역교육청에 근무하는 전문직과 일반직, 기능직 등 직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전수조사 형태로 실시됐다.

평가영역은 교육혁신 의지, 서울교육 정책실현, 인사행정, 학교지원, 업무경감등 5개 분야이며 매우만족, 만족, 보통, 미흡, 매우미흡 등 5단계로 평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혁신에 대한 강한 추진력과 투명하고 민주적인 조직운영,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연계 및 행정 업무경감을 위해 어느 정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등에 평가의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종전 수직적 평가 체제에서 수요자 및 조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바텀 업 (Bottom-up) 방식으로 전환, 소통을 중시한 것이다.

홍순길 성북교육장은 “교육행정을 학교교육적 측면에서 바라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직에 새바람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교육행정 만족도 조사 결과를 인사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