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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만족도 및 수강료 내역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 요구

수강료 거품 빼고 수요자 중심 운영 강화

교과부가 방과후학교 수강료 및 학생 만족도 내역을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 할 것을 전국시도교육청에 요구할 방침이다. 이달 중 전국시도교육청 방과후 학교 담당자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통보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방과후 학교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수요자 중심 교육을 위해 강좌별 수강료와 학생들의 만족도를 공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석 교과부 방과후학교 팀장은 “방과후 학교 수강료 공개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수강료 인하등 부수적 효과도 기대된다”면서 “구체적 지침을 전국 시도교육청 관계자 회의를 통해 통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매 학기마다 학교 홈페이지에 각 강좌별 수강료 내역과 학생 만족도를 공개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교과부가 지난해 6월 전국 초중고 방과후학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학생은 61.8%, 학부모는 64.6%의 낮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낮은 만족도를 보였는데 고등학교 학생은 47.5%,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는 51.6%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은 학생700명에게 12만원짜리 논술강의를 강제하는가 하면 일부학교에서는 적정 수강료 보다 높은 강사료를 책정, 학부모들에게 연간 9천여만 원의 부담을 안긴 사례로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