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수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16일 서울관악구 봉천 초등학교를 방문 “학교가 모든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곳이 됐으면 한다”며 “학교가 희망의 샘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서장관은 학부모, 교직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학교가 아이들이 갖고 있는 꿈과 끼를 잘 살려줘서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시켜 주기를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고 그런 교육에 대한 기대가 지난 몇 십년간 우리를 이 만큼 성장하게 만드는 밑거름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장관은 이날 교과부 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토요 방과후 학교 현장을 찾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둘러본 뒤 학부모, 교직원들과 교육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김관복 서울시부교육감, 김영철 교과부 인재정책실장, 김라경 동작교육장, 강성봉 동작교육청 교육지원국장, 정익교 서울교육청 학교정책과장등과 봉천초 이철호 교장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서 장관은 “행복한 학교가 돼야 학생들이 잘 크고 경쟁력도 높아지는 것”이라며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키워서 각자의 꿈을 이룰 수 있게 정부와 학교, 교사들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서장관은 또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불거지는 학교 폭력과 관련, “학교폭력 그 자체에만 초점을 맞추면 해결이 되지 않는다”며 “아이들끼리 서로 사랑하고 아끼면서 인성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그런 학교 분위기가 만들어 져야 학교폭력 해결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장관은 토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과 바둑을 두고 하키 게임을 하거나 직접 단호박쿠키를 만들면서 “어렸을 때 배운 경험들이 먼 훗날 인생을 훨씬 아름답게 만들 것”이라며 일일이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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