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의 유치원 임용시험 중단으로 응시기회가 사라진 수험생들이 조속한 시일내 추가 임용시험을 실시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유치원 임용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교사회는 15일 서남수교과부장관에게 보낸 서한문에서 교과부는 당초 약속한 대로 유치원 교사 375명에 대한 임용 시험을 실시, 오는 2학기에 임용 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교과부는 지난해 11월 정기 국회에서 유치원 교사 추가임용 문제와 관련, 추가시험을 통해 2013년 9월 유치원 교사 임용 예정이며 이를 위해 3월 쯤 시도교육청 별로 모집공고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그러나 이후 유치원 교사 추가증원을 놓고 교과부와 유치원 교사 임용시험 수험생들간 법적 공방이 벌어지면서 3월 현재 교착상태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이들 예비교사들을 "교과부가 지난해 추가임용 시험 실시를 약속하고도 아직껏 시험 출제기관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체적 시행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은 명백한 기만 행위" 라면서 "이같은 처사는 1만여 유아의 학습권리 침해하는 것일 뿐 아니라 3800여 수험생의 희망을 꺾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교과부는 지난해 누리과정 실시로 공립유치원 학급이 늘어나자 2013학년도 임용시험 1주일을 앞두고 최초 공고보다 375명을 더 뽑는다고 수정 공고 했다.
그러나 증원에 따른 응시접수를 별도로 하지 않는다는 문구로 인해 지역별 경쟁률이 달라지면서 논란이 일자 수험생들은 법원에 변경공고 취소 소송을 냈고 서울행정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교과부가 당초 공고한대로 203명만 최종 합격자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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