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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장관 최교진)가 학교법인 웅지학원과 웅지세무대학교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 총 21건의 지적 사항을 확인하고 지난 21일 발표했다.

감사는 지난 24년 7월 15일부터 31일까지, 이어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15일간(토·일 제외) 실시됐다. 그 결과 신분상 조치 20명(중징계 3명, 경징계 3명, 경고 14명), 행정상 조치 34건(기관경고·주의 15건 등), 재정상 조치로 59억여 원 회수가 결정됐다.

주요 지적 사항으로는 ▲이사회 회의록 허위 작성 ▲A의 무자격자의 학교 운영 개입 ▲A의 강사 임용 결격자의 부당 강의 ▲A의 교비 부정 집행 ▲기숙사 사업 관련 부당 계약 ▲교원 신규채용 부당 및 감사 방해 등이 포함됐다.

특히, 학교 관계자 A는 별도 직위가 없음에도 이사장 직무실을 전용 사무실로 사용하며 주요 의사 결정을 지시하고 입학설명회까지 주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본인이 제작한 강의 동영상을 학생들에게 사실상 의무적으로 수강하도록 해 교비 27억 원을 부당 수령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와 함께, 본인이 대표로 있는 시행사와 학교 간 기숙사 장기임대 계약을 체결해 교비 29억 원을 부당하게 집행한 사실도 확인됐다. 교육부는 해당 사안에 대해 수사의뢰와 함께 중징계 및 임원 승인 취소 절차를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당시 부총장으로 근무한 인사 담당자들(C와D)이 교원 신규채용 공고에 직접 지원하고, 인사위원회 심사 과정에 본인이 참여하는 등 채용 절차를 위반했으며, 감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 같은 상황을 확인 후 교육부는 수사를 의뢰하고 징계를 내리는 등의 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