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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중등교사 7100명 선발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일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해 "내년도 중등교원을 7100여명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시도 부교육감 회의에서 "고교학점제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적정 교원 정원 확보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올해 선발한 중등교원은 5504명이다. 당초 교육부는 지난달 2026학년도 중등교원 임용 규모를 4797명으로 사전 예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교육부가 내년도 교사 정원을 당초 가배정 인원보다 늘려 재조정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초등교사 감축 축소와 중등교사 정원 동결 등 서울시교육청이 요구했던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정 교육감은 29일 입장문을 내고 “교사 정원 산정 기준이 단순한 학생 수 중심이 아니라 미래교육 수요가 반영돼야 한다”며 “이번 조치를 출발점 삼아 교사 정원 산정 방식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