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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학습센터 50곳 선정

교육부가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에 ‘자기주도학습센터’ 50곳을 새로 선정했다.
교육부는 3일 공모사업을 통해 서울 강일고, 포천 에듀케어 플랫폼 등 학교 안팎의 50개 기관을 자기주도학습센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4개 시·도에서 77개 센터가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학교 안 25곳, 학교 밖 25곳이 최종 선정됐다.
학교 안 센터는 해당 학교 학생뿐 아니라 인근 중·고등학생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학교 밖 센터는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체 기준에 따라 희망자를 모집해 운영한다. 선정된 센터들은 오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센터에는 개별 열람실, 그룹학습 공간, 휴게실 등이 갖춰지며, 학습코디네이터가 상주해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한다. EBS 교재와 강의, AI 기반 학습진단·추천 서비스를 활용해 맞춤형 학습 관리도 제공한다. 또 대학생 멘토와 연계한 화상지도를 통해 영어·수학 등 주요 과목의 질의응답과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천홍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자기주도학습센터를 통해 중·고등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우수모델을 만들어 다른 지역과 학교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