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우
경기 의정부 신한대 교수
신한대학교 보건대학 학장
K-에듀연구소 소장
교육플러스 디지털 편집장
공학박사, 교육학 박사
플립 러닝과 AI 음성 기술, 디지털 캐릭터를 결합한 ‘소닉 페르소나 교수법’을 개발해 학생 맞춤형 학습과 창의성 향상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40여 건의 수업혁신 특허와 37권의 저서를 통해 교육계에 기여해왔으며, 현재는 보건학과 국제교육을 융합한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인문학 작가로서 기술과 인간의 조화로운 미래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경기 의정부 신한대학교 신종우 교수입니다. 저는 36년간 교직 현장에서 미래 교육 혁신과 현장에서의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이론가를 넘어 실행가로서 끊임없이 노력해왔습니다. 특히 미래융합교육학회 초대 학회장 및 이사장을 역임하며, 초중등부터 고등교육에 이르기까지 학생 중심의 학습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 왔습니다.
또한, 플립 러닝과 AI 음성 기술, 디지털 캐릭터를 결합한 ‘소닉 페르소나 교수법’을 개발해 학생 맞춤형 학습과 창의성 향상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40여 건의 수업혁신 특허와 37권 저서를 통해 교육계에 기여해왔으며, 현재는 보건학과 국제 교육을 융합한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인문학 작가로서 기술과 인간의 조화로운 미래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소닉 페르소나 교수법’을 더울 발전시키고, 디지털 기술과 AI를 활용한 새로운 교육 방법을 연구해 실제 현장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궁극적으로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서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의 목표이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움직일 것입니다.
▲ 플립 러닝이란(정의, 특징, 사례 등)?
플립 러닝은 학생들이 사전에 제공된 동영상이나 자료를 통해 기본 개념을 가정에서 스스로 익히고, 수업 시간에는 심화 학습이나 문제 해결 활동에 집중하도록 하는 학습법입니다. 교사가 수업 시간에 이론을 설명하면 학생들이 이를 수동적으로 듣는 기존의 수업 구조를 완전히 뒤집은 것입니다.
사례로는 제가 지난 2011년부터 치과보철 분양의 총의치기공학 과목에 플립 러닝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사실상 국내 교육 현장에 처음으로 체계화시킨 사례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미남교수의 치기공놀이터' 온라인 카페를 운영하며 총의치기공학 과목에서 각 단계별로 필요한 이론과 실습 방법을 동영상이나 읽기 자료 형태로 제공했습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사전 학습에 참여했습니다. 예를 들어, 틀니 제작 과정에서 특정 단계에 필요한 이론과 절차를 미리 영상으로 제작해 미남교수의 치기공놀이터 카페에 매주 수업 전에 업로드했습니다. 학생들은 원하는 시간에 맞춰 이 자료를 반복적으로 볼 수 있었고, 이해가 부족한 부분은 추가적으로 공부하거나 질문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 교수자는 때마다 필요한 지도와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학생들의 학습 만족도와 실습 성과가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이처럼 플립 러닝은 총의치기공학 과목처럼 이론과 실습이 밀접하게 연결된 과목에서 특히 유용합니다. 학생들이 사전에 실습 내용을 충분히 학습한 후, 실습 시간에 자신이 배운 내용을 직접 적용하며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을 돕기 때문입니다. 플립러닝은 이제 다양한 교육 분야에서 확산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 플립 러닝의 교육적 의미가 무엇인가요?
플립 러닝은 학습자 중심의 능동적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큰 기여를 합니다. 학생들은 개인적 속도에 맞춰 학습하고, 교사는 지식 전달자가 아닌 코치나 멘토로서 개별 피드백과 토론을 유도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협력적 학습을 강조하여 비판적 사고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배양합니다. 반복적인 사전 학습 자료 활용으로 학습 효과도 강화합니다.
정리하면 플립 러닝은 창의적이고 협력적인 인재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학습의 질을 향상시키고 평생 학습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교육적 의미가 큽니다.
▲ 교수자와 학습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영상의 길이가 짧아야 할 것 같습니다. 실제 플립 러닝을 적용한 수업에서의 평균 영상 길이가 어느 정도인가요?
맞습니다. 플립 러닝에서 교수자와 학습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영상의 길이를 짧게 유지하는 것은 학습자의 집중력 향상과 모바일 러닝 최적화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실제 플립 러닝을 적용한 수업에서 사용되는 영상의 평균 길이는 일반적으로 5분에서 15분 사이로 설계됩니다. 이는 짧고 간결한 형태의 콘텐츠인 ‘스낵콘텐츠’라는 개념과 맞닿아 있어 학습자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도 쉽게 소화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다양한 특성을 가진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수업 방식으로 보입니다. 그중에서도 어떤 유형의 학생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나요?
플립 러닝은 다양한 배경과 특성을 지닌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한 교수법입니다. 특히 다문화 학생이나 기초학습능력이 부족한 학생, 내성적인 성향의 학생들에게 효과적입니다. 학생들이 각자 자신의 속도와 방식에 맞춰 사전 학습 자료를 반복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 이해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저는 유학생들을 위해 수업 자료에 다국어 자막을 추가하거나 모국어 버전의 영상을 따로 제공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기본 개념을 모국어로 먼저 이해한 뒤, 한국어로 다시 학습하면서 언어 능력도 자연스럽게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학생들의 학습 만족도와 참여도가 눈에 띄게 향상됐습니다. 특히 유학생들이 수업에 대한 부담을 덜고, 기초가 부족하거나 내성적 성향의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발표나 협력 학습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또, 한국 학생들도 다양한 언어 자료를 접하면서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 플립 러닝을 시도하는 교수자가 가져야 할 핵심 태도가 있을까요?
네, 교사의 신념과 태도는 학습자들에게 직접적이고 심층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더군다나 플립 러닝은 전통적인 수업 방식과 달라 교수자의 마음가짐이 학습자들의 참여와 성과에 큰 영향을 줍니다. 저 역시 지난 2011년부터 실천하며 ‘학생에 대한 절대적 사랑’을 바탕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더불어 여섯 가지의 태도가 필요합니다.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학생자 중심 마인드 : 학생이 수업의 주체 되도록 돕기, 실수·어려움 성장 기회로 여기기 △열린 마음과 유연성 : 예상 못 한 질문과 상황에 개방적 대응, 시행착오 포용 △협력적 태도 : 학생과 소통 중시, 동료 교수자들과 적극 협력 △지속적인 자기 개발 의지 : 디지털 기술·AI 도구 활용 능력 지속 개발 △학생 다양성 : 학습 스타일, 배경, 언어 등 다양한 특성 반영한 개별 학습 환경 조성 △ 교육 우선 철학 : 교육을 가장 중요한 사명으로 여겨, 진정성 있는 관심·애정 바탕 수업 운영
▲ 앞으로 나아가야 할 교육의 방향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앞으로 나아가야 할 교육의 방향은 불확실성이 강한 시대에서 살아갈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급변하는 사회와 기술 발전 속에서 학생들이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새로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통합적으로 활용하고, 넓은 시야와 깊이 있는 탐구 능력을 함께 지닌 ‘폴리매스 개구리형 인재’가 미래 사회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감성적 소통 능력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창의적 사고 배양과 실패에 강인한 정신을 가져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과학, 예술, 기술, 인문학 등 서로 다른 분야를 융합하는 사고 능력을 기르도록 돕고, 협력·소통 중심의 학습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플립 러닝과 같은 학생 중심의 수업 방식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평생 학습 능력을 갖추도록 도와야 합니다.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과 디지털·AI 리터러시를 강화하고, 학습에 대한 동기를 지속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결국 교육 변화의 주체는 학생입니다. 즉, 각 학생들 스스로가 능동적 태도로 미래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육의 지향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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